졸전 끝 무승부…토트넘 '임시 수장' 스텔리니 "더 잘해야 해"

졸전 끝 무승부…토트넘 '임시 수장' 스텔리니 "더 잘해야 해"

링크핫 0 347 2023.04.05 03:25

하위권 팀과 연전서 모두 비겨…"허둥대다가 기회 못 살려"

스텔리니 감독 대행(오른쪽)
스텔리니 감독 대행(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하위권 팀을 상대로 수적 우위를 먼저 얻고도 졸전 끝에 무승부에 그친 토트넘(잉글랜드)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3분 터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을 지키지 못하고 에버턴과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12분 경합 끝에 손을 휘둘러 케인의 얼굴을 가격한 압둘라예 두쿠레가 퇴장당하는 호재를 맞은 토트넘은 선제 득점을 올렸지만 이후 10명이 뛴 에버턴을 상대로 오히려 수세에 몰렸다.

손흥민과 교체해 후반 37분 그라운드를 밟은 루카스 모라가 투입 6분 만에 무리한 태클로 즉시 퇴장당하며 더 어려운 국면을 맞았고, 2분 뒤 마이클 킨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풋볼런던 등에 따르면 경기 후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이 보여준 경기력에 연신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첫 번째) 레드카드 이후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주도권을 쥘 기회가 있었다"며 "하지만 때때로 우리는 정신 없이 허둥대고 서둘렀다. 이런 측면을 개선해야 한다는 걸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고치는 일은 오래 걸리는 작업이다. 하룻밤에 이뤄지지 않는다"며 "공을 소유하면서 빠르게 여기저기로 보내고, 공격할 공간을 찾는 게 수적 우위 속에서 경기하는 방법"이라고 짚었다.

아쉬워하는 손흥민
아쉬워하는 손흥민

[AP=연합뉴스]

그러면서 "더 잘해야 한다. 공을 지키면서 득점 기회를 찾아야 하는데, 기회가 몇 번 왔지만 살리지 못했다"고 했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한 이후 스텔리니 수석코치에게 감독 대행을 맡긴 이후 처음 치른 경기다.

콘테 전 감독은 지난 28라운드 경기에서 최하위 사우샘프턴과 3-3으로 비긴 후 공개석상에서 선수들과 구단 수뇌부를 질타했다가 경질됐다.

강등권인 18위까지 처졌다가 이날 승점 1을 챙기면서 겨우 15위로 올라선 에버턴과도 비기면서 토트넘은 하위권 팀과 연전에서 승점 2를 챙기는 데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경쟁에서도 불리한 처지가 됐다.

토트넘(15승 5무 9패·승점 50·골 득실+12)은 승점이 같아진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0·골 득실+4)를 골 득실에서 앞서 4위로 올라섰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보다 2경기를 덜 치렀다.

모라가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3위로 도약할 기회를 놓친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선수를 두둔했다.

'경기 후 모라가 선수단에 어떤 말을 했냐'는 질의에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스스로 실망스러워했다"며 "공을 탈취하려다가 상대 선수의 다리를 (뒤늦게) 본 것이다. 위험한 동작이었으니 레드카드가 나오는 건 맞다"고 돌아봤다.

그라운드를 떠나는 루카스 모라
그라운드를 떠나는 루카스 모라

[AF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900 삼성 히트상품 이재현 "엄마는 볼링선수…많은 것 물려받았죠" 야구 2023.04.07 222
30899 임성재 "파3 대회 징크스 때문에 대충 했어요"…그래도 4언더파 골프 2023.04.07 401
30898 마스터스 파3 대회 출전 오지현 "연습 한 박스 하고 나왔어요" 골프 2023.04.07 389
30897 K리그2 김천, 권창훈 실착 유니폼 걸고 홈 3연전 '직관 이벤트' 축구 2023.04.07 335
30896 10대 선수 극단 선택 김포FC, 유소년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 축구 2023.04.07 340
30895 '괴력의 아마추어 장타자' 사전트, 마스터스 '폭격' 예고 골프 2023.04.07 396
30894 3으로 끝나는 해에는 악천후…마스터스 징크스 올해도 이어질까 골프 2023.04.07 394
30893 NBA 클리퍼스, 'LA 더비' 승리…서부 5위로 PO 직행 경쟁 우위 농구&배구 2023.04.07 258
30892 K리그2 안산, 안산시축구협회에 유니폼 지원 축구 2023.04.07 359
30891 제네시스, DP 월드투어 '코리아 챔피언십' 공식 후원 골프 2023.04.07 428
30890 마이즈·라일, 올해 대회 끝으로 마스터스 골프 은퇴 골프 2023.04.07 445
30889 [프로야구 고척전적] LG 5-0 키움 야구 2023.04.07 224
30888 프로야구 수원경기 또 노게임…봄비에 KIA-kt 3연전 모두 취소 야구 2023.04.07 217
30887 신인 정소이, KLPGA 국내 개막전 첫날 8언더파 선두(종합) 골프 2023.04.07 461
30886 "마지막일지 몰라"…배유나·정대영·박정아, 기적 일군 예비 FA 농구&배구 2023.04.07 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