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국내 개막전 첫날 8언더파 "정소이가 누구야?"

KLPGA 국내 개막전 첫날 8언더파 "정소이가 누구야?"

링크핫 0 389 2023.04.07 03:27
정소이의 티샷.
정소이의 티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처음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스무살 새내기 정소이가 돌풍을 예고했다.

정소이는 6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정소이는 작년 드림투어 상금랭킹 16위로 KLPGA투어 무대에 처음 오른 신인.

웬만한 골프 팬은 물론 골프 관계자들에게도 그리 익숙한 이름이 아니다.

이런 정소이가 이날 보기는 하나도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치자 현장에서는 "정소이가 누구냐"고 서로 물어보기 바빴다.

정소이는 주니어 시절에도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기에 더 생소하다.

그러나 정소이는 코스에 나서면 존재감이 뚜렷하다.

키 173㎝에 70㎏가 넘는 당당한 체격 덕분이다.

큰 몸집에서 뿜어나오는 시원한 장타는 정소이가 지닌 가장 큰 강점이다.

지난해부터 정소이를 후원하는 노랑통닭 골프단 오세욱 단장은 "잠재력만큼은 어느 선수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소이는 이날 8언더파에 자신도 놀란 눈치였다.

장염에 걸려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던 정소이는 "어떻게든 1라운드를 잘 막아내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는데 1번 홀 티샷하고선 너무 긴장해서 장염을 앓은 사실도 잊어버렸다"며 웃었다.

기대와 욕심을 낼 처지가 아니었기에 마음을 비우고 경기를 풀어나가다 보니 아이언을 치면 홀에 착 붙었고, 퍼트도 쏙쏙 빨려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정소이는 특히 후반 9개홀에서는 버디 6개를 뽑아내며 30타를 쳤다. 14번(파3), 15번(파5), 16번 홀(파4)에서는 이른바 '사이클 버디'를 기록했다.

베트남에서 두 달 가까이 치른 전지훈련에서 약점으로 꼽는 퍼트와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가다듬었다는 정소이는 "드림투어에서 1라운드 선두로 나섰던 적이 몇 번 있는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면서 "전지훈련 때 열심히 했으니 작년보다 나은 성적이 나올 거라 믿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작년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홍지원이 5언더파 67타를 쳤고, 작년 12월에 앞당겨 치른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한 박지영과 안선주, 서연정, 최초의 외국인 풀시드권자 리슈잉(중국) 등은 3언더파 69타를 써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 대회에서 혼자 2번 우승한 장수연은 손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945 "다리 아프다"는 우즈, 마스터스 첫날 2타 잃고 50위권 골프 2023.04.08 359
30944 프로농구 캐롯, 8일 6강 PO 4차전에 전성현 출전할 듯 농구&배구 2023.04.08 217
30943 [프로야구 광주전적] 두산 4-1 KIA 야구 2023.04.08 207
30942 벨호에 완패한 잠비아 감독 "한국의 강점은 포스트 플레이" 축구 2023.04.08 325
30941 [프로배구결산] ① 대한항공 왕조시대 활짝…'미러클 도로공사' 대역전 우승 농구&배구 2023.04.08 234
30940 배지환, 빠른 발로 내야안타…보스턴전 4타수 1안타 야구 2023.04.07 227
30939 특별 관리 안 받는 '작년 196이닝' 안우진 "감독님과 잘 맞아" 야구 2023.04.07 228
30938 '기적의 리버스 스윕' 도로공사, 흥국생명 꺾고 우승…캣벨 MVP(종합2보) 농구&배구 2023.04.07 265
30937 "믿을 건 래시퍼드 뿐"…맨유, 브렌트퍼드 꺾고 4위 복귀 축구 2023.04.07 314
30936 프로야구 수원·인천 경기 노게임…수원은 3연전 모두 취소(종합) 야구 2023.04.07 229
30935 '최고 시속 159㎞' 문동주, 5이닝 무실점 호투…첫 승 보인다 야구 2023.04.07 211
30934 케빈 나, 마스터스 골프 1라운드 9번 홀 마친 뒤 기권 골프 2023.04.07 381
30933 김연경 "현역 연장과 은퇴 사이 고민…많은 분이 뛰길 원하신다" 농구&배구 2023.04.07 256
30932 모로코전 '리허설'…여자 축구대표팀, 잠비아와 7일 수원서 격돌 축구 2023.04.07 353
열람중 KLPGA 국내 개막전 첫날 8언더파 "정소이가 누구야?" 골프 2023.04.07 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