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안타·2루타·3루타에 홈런까지…첫 사이클링 히트 작렬(종합)

김도영, 안타·2루타·3루타에 홈런까지…첫 사이클링 히트 작렬(종합)

링크핫 0 109 07.24 03:20
천병혁기자

월간 첫 '10홈런-10도루', 전반기 '20-20'에 이어 MVP 레이스

환호하는 김도영, 첫 사이클링 히트 기록
환호하는 김도영, 첫 사이클링 히트 기록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6회말 1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4.7.2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슈퍼스타' 김도영(20)이 올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김도영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안타와 2루타, 3루타에 이어 홈런까지 터뜨리며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사이클링 히트는 올 시즌 1호이자 KBO리그 역대 31번째다.

20세 9개월 21일에 첫 사이클링히트를 터뜨린 김도영은 지난 2004년 20세 8개월 21일의 나이로 이 기록을 세운 신종길(당시 한화)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사이클링 히트 기록하는 김도영
사이클링 히트 기록하는 김도영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6회말 1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2024.7.23 [email protected]

또 4타석 만에 사이클링 히트는 최소타석 타이기록이다.

지난 4월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작성하고 전반기가 끝내기도 전에 '20-20' 클럽에 가입했던 김도영은 후반기에는 사이클링 히트로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키며 데뷔 3년 만에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직진을 계속했다.

이날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도영은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3회에는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다.

5회에는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린 뒤 질풍처럼 3루에 도착해 3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사이클링 히트 기록하는 김도영
사이클링 히트 기록하는 김도영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6회말 1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2024.7.23 [email protected]

KIA가 6-1로 앞선 6회말 네번째 타석에 나선 김도영은 NC 두 번째 투수 류진욱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김도영은 타구를 확인한 뒤 함박웃음을 지었고 기아챔피언스필드는 팬들의 우레같은 함성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역대 사이클링 히트를 안타→2루타→3루타→홈런 순서로 친 것은 1996년 김응국(당시 롯데)에 이어 두번째다.

당시 김응국은 첫 안타에 이어 두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뒤 후속 타자에서 2루타와 3루타, 홈런을 차례로 날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637 프로농구 소노, NBA 출신 스톡스 영입 농구&배구 07.24 87
50636 유럽 출장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항공편 차질로 25일 귀국 축구 07.24 83
열람중 김도영, 안타·2루타·3루타에 홈런까지…첫 사이클링 히트 작렬(종합) 야구 07.24 110
50634 이적설에도 흔들리지 않는 페디…텍사스전 6⅓이닝 2실점 야구 07.24 105
50633 유럽축구팀들, EU에 FIFA 신고…"국제대회 일방확대는 불법" 축구 07.24 80
50632 [올림픽] '미성년자 성폭행' 비치발리볼 선수, 촌외 생활하기로 농구&배구 07.23 120
50631 김하성, 전 삼성 라이블리 상대로 안타-도루-득점 야구 07.23 121
50630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8월 1∼4일 개최 골프 07.23 105
50629 던랩, PGA투어 또 새 역사…같은 해에 아마 1승+프로 1승 골프 07.23 103
50628 '성남FC 의혹' 재판서 각종 관련 보고서 놓고 검찰-피고인측 공방 축구 07.23 102
50627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에 특혜 없어…국내파 중 1순위" 축구 07.23 104
50626 2009 KIA 우승기원 호랑이 삼 남매 모두 우치동물원 떠나 야구 07.23 125
50625 '아 16번 홀 보기' 유해란, LPGA 데이나 오픈 준우승(종합2보) 골프 07.23 108
50624 아디다스, 뮌헨 방한 기념 내달 4일 팬미팅…김민재·뮐러 참석 축구 07.23 102
50623 [프로야구] 23일 선발투수 야구 07.23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