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승환, 결국 마무리 보직 반납…"자신감 잃은 듯"

삼성 오승환, 결국 마무리 보직 반납…"자신감 잃은 듯"

링크핫 0 333 2023.04.21 03:21

7경기 평균자책점 4.91 부진…19일도 연속 안타로 블론 세이브

박진만 감독 "자신감 회복할 시간 줄 것…좌완 이승현이 새 마무리"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한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왕' 오승환(40)이 결국 마무리 보직에서 잠시 내려왔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오승환은 자신감을 약간 잃은 것 같다"며 "자신의 공을 못 던진다. 오늘 코치진 회의를 했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이어 "오늘부터 마무리는 좌완 이승현이 맡는다"며 "오승환은 불펜투수로 기용해 회복할 수 있는 환경과 시간을 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올 시즌 블론세이브 2차례를 기록하는 등 7경기에서 1승 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4.91로 부진했다.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키움전에선 5-4로 앞선 9회말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해 이형종에게 우전 안타, 애디슨 러셀에게 우익선상 동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해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오승환은 이날 140㎞ 중반대 직구를 던지는 등 예전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박진만 감독은 "오승환 본인도 보직 이동에 관해 납득할 것"이라며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에도 잠시 불펜에서 공을 던지다가 마무리로 돌아왔는데, 올해도 회복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삼성 새 마무리 좌완 이승현
삼성 새 마무리 좌완 이승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오승환은 19일까지 한미일 496세이브, KBO리그 374세이브를 올렸다. 그는 한미일 500세이브, KBO리그 400세이브 대기록을 앞둔 상황에서 잠시 쉼표를 찍게 됐다.

한편 박진만 감독은 전날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4볼넷 4피안타 3실점으로 잘 던진 3년 차 우완 투수 이재희에 관해 "다시 한번 선발 등판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047 5월 심장병 어린이돕기 자선농구…김선형·정준원 등 출전 농구&배구 2023.04.26 387
32046 올 시즌 NBA 기량 발전상 주인공은 '핀란드 현역 군인' 마카넨 농구&배구 2023.04.26 354
32045 MLB 커미셔너 "애슬레틱스는 라스베이거스에서 경쟁력 갖출 듯" 야구 2023.04.26 284
32044 K리그의 '싱크탱크' TSG, 역대 최다 17명…"품질 향상 위해" 축구 2023.04.26 434
32043 '도루 성공률 최하위' LG 감독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많아" 야구 2023.04.26 280
32042 김원형 SSG 감독, '타격 부진' 박성한에게 "자신감 잃지 말길" 야구 2023.04.26 281
32041 '대한항공 잔류' 임동혁 "사인할 때까지 고민…미래 본 선택" 농구&배구 2023.04.26 347
32040 이번 주 K리그 '스포츠주간' 맞아 입장권 5천원 할인 축구 2023.04.26 420
32039 '상금 300만달러' LA 챔피언십 첫선…고진영 LPGA 시즌 2승 도전 골프 2023.04.26 472
32038 이승엽 감독 "이제 나는 두산 사령탑…삼성 팬도 이해해주실 것" 야구 2023.04.26 275
32037 이승엽 두산 감독의 첫 대구 방문경기, 우천 취소 야구 2023.04.26 276
32036 '지지 않는' 포항, '무승' 수원에 1-0 승리…개막 9경기 무패 축구 2023.04.26 381
32035 10년 만에 한국 오는 유럽투어…27일 개막 '코리아 챔피언십'(종합) 골프 2023.04.26 473
32034 2027 FIFA 여자월드컵 유치 경쟁 4파전…공동 개최 vs 단독 개최 축구 2023.04.26 368
32033 PGA 투어 멕시코오픈 27일 개막…LIV는 싱가포르서 '돈 잔치' 골프 2023.04.26 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