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페퍼, '우승 청부사' 박정아 역대 최고액으로 FA 영입

여자배구 페퍼, '우승 청부사' 박정아 역대 최고액으로 FA 영입

링크핫 0 313 2023.04.18 03:21

연 7억7천500만원에 3년 계약…총액 23억2천500만원

FA 4명과 계약을 발표한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FA 4명과 계약을 발표한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여자 프로배구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이 자유계약선수(FA)로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30)를 붙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17일 "리그 최고 공격수 박정아를 연간 총보수 7억7천500만원(연봉 4억7천500만원, 옵션 3억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연 7억7천500만원은 여자배구 선수 한 명에게 줄 수 있는 최고 한도액으로 지난 16일 흥국생명과 계약한 김연경 역시 이 금액으로 1년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김연경은 단년 계약이고, 박정아는 3년 계약으로 총액 기준 역대 여자배구 FA 최고액인 23억2천500만원을 받게 됐다.

박정아는 "배구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단에서 좋은 제안을 주셔서 매우 감사하며, 페퍼저축은행이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구단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박정아는 2010-2011시즌 IBK기업은행에 입단한 뒤 리그를 대표하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성장했다.

팀 득점에 미소 짓는 박정아
팀 득점에 미소 짓는 박정아

[연합뉴스 자료사진]

IBK기업은행에서만 세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맛본 박정아는 2016-2017시즌이 끝난 뒤 FA를 통해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고, 그곳에서도 2017-2018시즌과 2022-2023시즌 두 차례 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은 흥국생명에 먼저 두 판을 내주고 내리 세 판을 잡는 역전 우승의 주역으로 톡톡히 활약했다.

V리그 '우승 청부사' 박정아는 원소속팀 도로공사가 미들 블로커 FA 배유나와 재계약 방침을 정하면서 팀 급여 총액 문제로 사실상 이적이 확정적이었다.

창단 후 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친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에게 역대 최고 대우를 보장하며 계약서에 도장을 받는 데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 외에도 내부 FA인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27)를 3년 총액 10억6천만원(연봉 총액 8억원, 옵션 2억6천만원), 리베로 오지영(35)을 3년 총액 10억원(연봉 총액 7억원, 옵션 3억원)에 붙잡았다.

수비하는 오지영
수비하는 오지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기에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에서 뛴 아웃사이드 히터 채선아(31)도 3년 총액 3억원(연봉 총액 2억7천만원, 옵션 3천만원)에 영입해 FA 시장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다가올 2023-2024시즌부터 페퍼저축은행 지휘봉을 잡게 될 아헨킴 신임 감독은 큰 취임 선물을 받았다.

아헨킴 감독은 "박정아가 우리 팀에서 매우 중요한 키가 될 것이라 생각했고, 최종적으로 팀의 일원이 돼 매우 기쁘다"면서 "오지영과 이한비 선수의 잔류도 팀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점에서 중요하고, 채선아가 합류해 베테랑의 리더십을 더하고 팀의 볼 컨트롤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페퍼저축은행은 4명과 계약으로 FA 시장에서의 선수 영입을 최종 마무리했다.

구단은 "오는 21일 아시아 쿼터 선발을 시작으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추가적인 팀 구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비
이한비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728 SSG 박종훈, 1군 엔트리 제외…김광현, 21일 키움전 선발 등판 야구 2023.04.21 261
31727 김은중호, U-20 월드컵 대비 사흘간 소집훈련…'마지막 테스트' 축구 2023.04.21 350
31726 '사령탑 경질 충격요법' 수원, 슈퍼매치에서 기사회생할까 축구 2023.04.21 293
31725 득점포 살아난 손흥민, '4위 경쟁' 뉴캐슬에 3경기 연속골 쏠까 축구 2023.04.21 362
31724 박석민 2주 결장·박민우 컨디션 난조…NC, 선두 경쟁 악재 야구 2023.04.21 254
31723 "장점 발견해서 돌아오길"…천천히 최준용 기다리는 롯데 야구 2023.04.20 275
31722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 23일 개최 농구&배구 2023.04.20 319
31721 첼램덩크는 없었다…'호드리구 멀티골' R마드리드, UCL 4강 진출 축구 2023.04.20 364
31720 이적생은 KB로 간 나경복 1명…남자프로배구 FA 협상 종료 농구&배구 2023.04.20 315
31719 헛스윙 삼진 뒤 싹쓸이 역전타…문보경 "하늘이 시험대 올린 줄" 야구 2023.04.20 266
31718 물오른 이강인, 통계 사이트 선정 유럽 5대리그 주간 베스트11 축구 2023.04.20 378
31717 프로배구 FA 문명화·한수진, 원소속구단 GS칼텍스 잔류 농구&배구 2023.04.20 327
31716 '뇌전증 병역비리' 배구선수 조재성에 징역 1년 구형 농구&배구 2023.04.20 272
31715 클린스만 감독, "힘들다"고 한 김민재 만나…UCL도 함께 관전 축구 2023.04.20 389
31714 넘어지는 것도 작전…LG도 한 수 접은 NC의 '고의 주루 실수' 야구 2023.04.20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