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3이닝 무실점 호투…kt 손동현, 점점 굳어지는 입지

연장 3이닝 무실점 호투…kt 손동현, 점점 굳어지는 입지

링크핫 0 229 2023.04.24 03:20

전역 후 첫 시즌, 7경기 평균자책점 1.46 호투

kt wiz 오른손 불펜 손동현
kt wiz 오른손 불펜 손동현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승패 없는 경기에서도 돋보인 선수는 있었다.

kt wiz 오른손 불펜 손동현(22)은 2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부담스러운 연장 3이닝(10∼12이닝)을 홀로 책임졌다.

이날 손동현의 성적은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이다. 사사구는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kt는 4회초 2사 1, 2루에서 터진 강백호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그러나 7회말 무사 1, 2루에서 나온 두산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의 땅볼 때 2루수 박경수의 송구를 받아 2루를 밟은 유격수 김상수가 1루에 악송구를 범하면서 1-1 동점이 됐다.

kt는 8회 셋업맨 박영현, 9회 마무리 김재윤을 투입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10회 손동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손동현은 최고 시속 150㎞까지 찍은 직구와 구속을 시속 118㎞까지 낮춘 커브를 절묘하게 섞어 10회와 11회를 연속해서 삼자 범퇴 처리했다.

현재 홈런 1위 양석환도,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양의지도 손동현의 공에 삼진으로 돌아섰다.

연장 12회말 손동현은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첫 출루를 허용했다.

두산은 정수빈에게 희생 번트를 지시해 손동현을 압박했다.

그러나 손동현은 1사 2루에서 양찬열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더니 안재석을 슬라이더로 2루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두산은 홍건희와 최지강, 투수 두 명이 연장 3이닝을 나눠 막았지만, 손동현은 홀로 부담을 극복해냈다.

kt wiz 불펜 손동현
kt wiz 불펜 손동현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손동현은 2019년 2차 3라운드 전체 21순위로 kt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부터 1군 무대에 입성했고, 2020년에도 꽤 오랜 시간을 1군에서 보냈다.

그러나 핵심 전력으로는 분류되지 않았다.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를 마친 손동현은 올해 팀 내 입지를 굳히고 있다.

kt 필승조 주권과 김민수가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한 터라 손동현의 호투는 더 반갑다.

손동현은 이날까지 7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46(12⅓이닝 7피안타 2실점)을 기록 중이다.

손동현은 지난 13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구원승(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거두며, 2019년 5월 23일 두산전(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이후 약 2년 만에 1군 무대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도 손동현은 팀 패배를 막은 3이닝 무실점 호투로 이강철 kt 감독의 걱정을 덜어줬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058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6-0 NC 야구 2023.04.27 276
32057 위기의 토트넘, 28일 맨유 상대로 '4강 진입' 마지막 도전(종합) 축구 2023.04.27 355
32056 삼성 첫 '이승엽 더비'서 두산에 승리…SSG는 LG 잡고 선두 탈환(종합) 야구 2023.04.27 274
32055 [부고] 곽현희(프로야구 SSG 랜더스 코치)씨 부친상 야구 2023.04.27 272
32054 삼성 김태군, 2군 경기서 2안타…수아레즈는 28일 선발 등판(종합) 야구 2023.04.27 286
32053 오늘 프로야구 삼성-두산 경기 전에 한미 F-16 편대비행 야구 2023.04.27 275
32052 '학폭 피해자와 합의' 두산 신인 투수 김유성, 1군 동행 시작 야구 2023.04.26 285
32051 LPGA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한 부, 세계 4위 도약 골프 2023.04.26 479
32050 벽화 새긴 라이온즈파크에서…이승엽 두산 감독, 삼성과 첫 대결 야구 2023.04.26 259
32049 KPGA 대상 김영수 "올해 유럽서 많이 배우고 좋은 성적 내겠다" 골프 2023.04.26 466
32048 MLB 탬파베이, 20세기 이후 첫 '개막 홈 14연승' 행진 야구 2023.04.26 241
32047 5월 심장병 어린이돕기 자선농구…김선형·정준원 등 출전 농구&배구 2023.04.26 366
32046 올 시즌 NBA 기량 발전상 주인공은 '핀란드 현역 군인' 마카넨 농구&배구 2023.04.26 333
32045 MLB 커미셔너 "애슬레틱스는 라스베이거스에서 경쟁력 갖출 듯" 야구 2023.04.26 244
32044 K리그의 '싱크탱크' TSG, 역대 최다 17명…"품질 향상 위해" 축구 2023.04.26 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