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는 것도 작전…LG도 한 수 접은 NC의 '고의 주루 실수'

넘어지는 것도 작전…LG도 한 수 접은 NC의 '고의 주루 실수'

링크핫 0 223 2023.04.20 03:26
박건우
박건우

4월 12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t wiz 경기. 5회 말 2사 3루 상황 NC 3번 박건우가 홈런(2점)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며 이종욱 3루 코치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지난 18일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에 1-2로 끌려가는 5회말 2사 1, 3루 상황.

타석에는 4번 타자 손아섭이 있었기에 안타를 노려볼 수도 있었지만, NC는 손아섭도 속이는 주루 작전을 전개했다.

먼저 1루 주자 박건우가 일부러 베이스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LG 투수 함덕주의 견제구를 유도해냈다. 진짜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넘어지는 연기까지 했다.

완전히 속은 1루수 오스틴 딘은 2루로 달려가는 박건우의 뒤를 쫓았고, 그 틈을 타 3루 주자 도태훈이 홈으로 쇄도해 동점을 만들었다.

작전을 중시하는 염경엽 감독의 LG도 완벽히 허를 찔린 작전이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NC는 결국 연장 10회 끝에 6-4로 이겨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강인권 NC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잘 준비했고 선수들이 잘 이행해줬다"며 "좋은 플레이였다"고 치켜세웠다.

넘어지는 것도 작전이었냐는 질문에 "맞다. 그것까지 (연습)하더라"고 답했다.

손아섭의 작전 참여에 대해선 "주자들한테만 사인이 나가기 때문에 아마 (몰랐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리그 초반에 비장의 무기를 써버린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 감독은 "주루 파트에서 스프링캠프 때부터 준비했는데 너무 빨리 나왔다"며 "1년 동안 두세 경기 정도 활용할 플레이인데 벌써 나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다른 팀들이 경계할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경기 도중 배트에 머리를 맞은 주전 포수 박세혁은 오는 20일 재검진을 받는다.

강 감독은 "티 배팅까지 소화했는데 크게 이상이 없다고 한다"며 "내일 더 검진해보고 다음 일정을 정하려 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725 득점포 살아난 손흥민, '4위 경쟁' 뉴캐슬에 3경기 연속골 쏠까 축구 2023.04.21 338
31724 박석민 2주 결장·박민우 컨디션 난조…NC, 선두 경쟁 악재 야구 2023.04.21 231
31723 "장점 발견해서 돌아오길"…천천히 최준용 기다리는 롯데 야구 2023.04.20 259
31722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 23일 개최 농구&배구 2023.04.20 290
31721 첼램덩크는 없었다…'호드리구 멀티골' R마드리드, UCL 4강 진출 축구 2023.04.20 344
31720 이적생은 KB로 간 나경복 1명…남자프로배구 FA 협상 종료 농구&배구 2023.04.20 284
31719 헛스윙 삼진 뒤 싹쓸이 역전타…문보경 "하늘이 시험대 올린 줄" 야구 2023.04.20 247
31718 물오른 이강인, 통계 사이트 선정 유럽 5대리그 주간 베스트11 축구 2023.04.20 359
31717 프로배구 FA 문명화·한수진, 원소속구단 GS칼텍스 잔류 농구&배구 2023.04.20 300
31716 '뇌전증 병역비리' 배구선수 조재성에 징역 1년 구형 농구&배구 2023.04.20 249
31715 클린스만 감독, "힘들다"고 한 김민재 만나…UCL도 함께 관전 축구 2023.04.20 369
열람중 넘어지는 것도 작전…LG도 한 수 접은 NC의 '고의 주루 실수' 야구 2023.04.20 224
31713 [프로축구2부 중간순위] 19일 축구 2023.04.20 353
31712 [프로축구 김천전적] 김천 2-1 전남 축구 2023.04.20 320
31711 [프로야구] 20일 선발투수 야구 2023.04.20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