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휘집 "강병식 코치님, 나 때문에 말소…죄송스러웠다"

키움 김휘집 "강병식 코치님, 나 때문에 말소…죄송스러웠다"

링크핫 0 227 2023.04.21 03:22

극심한 슬럼프 딛고 삼성전 싹쓸이 적시타

안타 친 김휘집
안타 친 김휘집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은 올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난조에 시달렸다.

선수들은 단체로 슬럼프에 빠졌고, 팀은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인내하던 홍원기 키움 감독은 4연패 중이던 지난 11일 칼을 뽑아 들었다. 강병식 메인 타격 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분위기 쇄신 차원의 징계성 강등이었다.

강 코치가 2군으로 내려가기 전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한 김휘집은 죄책감에 시달렸다.

그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마친 뒤 "강병식 코치님 덕분에 많이 성장했는데, 나 때문에 2군으로 내려가신 것 같아서 매우 죄송스러웠다"고 말했다.

김휘집은 이를 악물었다. 그는 "강 코치님이 내려가신 뒤에도 가르쳐주신 루틴대로 훈련했고, 강 코치님이 옆에 있다고 생각하고 훈련과 경기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 코치의 엔트리 말소 직후 폭발하기 시작했다.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2안타를 치는 등 꿈틀댔다.

스윙하는 김휘집
스윙하는 김휘집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20일 삼성전에서도 김휘집은 폭발했다. 그는 1-1로 맞선 1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팀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김휘집의 한방으로 경기 초반 흐름을 잡은 뒤 리드를 잘 지켜 6-1로 승리할 수 있었다.

김휘집은 "지난해까지 불안정한 하체 움직임으로 인해 약점을 많이 노출했다"며 "그동안 이를 고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의찮았다. 그런데 강병식 코치님과 스프링캠프에서 함께 훈련하면서 개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강 코치님이 가르쳐주신 방법으로 좋은 모습을 펼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휘집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그는 0-1로 뒤진 1회초 2사 1루 위기에서 오재일의 파울 타구를 잡아 이닝을 끝냈다.

당시 높이 뜬 타구는 원정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듯했으나 김휘집이 난간 위로 몸을 날려 공을 낚아챘다.

김휘집의 호수비로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무사히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이날 키움은 공수에서 맹활약한 김휘집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6-1로 누르고 승리했다.

김휘집은 4타수 1안타 3타점의 성적을 거둬 이날 경기의 수훈선수로 뽑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775 한국배구연맹, 도드람양돈농협과 6천만원 상당 물품 기부 농구&배구 2023.04.21 288
31774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6-1 삼성 야구 2023.04.21 169
31773 [프로야구 대전전적] 두산 5-1 한화 야구 2023.04.21 183
31772 맨시티, 뮌헨 누르고 UCL 4강 진출…R.마드리드와 2년 연속 격돌 축구 2023.04.21 326
31771 LG 오스틴·키움 러셀, 타선 중심 잡는 외국인 4번 타자 야구 2023.04.21 189
31770 조수행·양의지 홈런, 알칸타라 역투…두산, 한화 제압 야구 2023.04.21 217
31769 피츠버그 최지만, 왼발 아킬레스건 부상 확인…8주간 재활 필요 야구 2023.04.21 230
31768 [프로야구 수원전적] SSG 8-5 kt 야구 2023.04.21 221
31767 맨시티 홀란의 '마법 묘약' 정체는?…'우유+시금치+케일' 축구 2023.04.21 280
31766 [골프소식] 코브라 에어로젯 스페셜 에디션 드라이버 2종 출시 골프 2023.04.21 352
31765 배지환 교체 출전해 1안타 1볼넷…MLB 피츠버그 3연승 야구 2023.04.21 225
31764 [프로야구] 21일 선발투수 야구 2023.04.21 226
31763 키움, 삼성과 외인 선발 맞대결서 승리…요키시 6이닝 1실점 야구 2023.04.21 231
31762 야니스·머랜트 빠졌지만…NBA 밀워키·멤피스 '승리 합창' 농구&배구 2023.04.21 310
31761 프로야구 한화, 새 좌완 산체스 40만달러에 영입 야구 2023.04.21 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