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당한 프로배구 대한항공·현대건설, 제자리 지키기 안간힘

3연패 당한 프로배구 대한항공·현대건설, 제자리 지키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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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 신음하는 남자부 1위 대한항공, OK 상대로 연패 탈출 도전

2위 위태로운 여자부 현대건설, 4일 휴식 후 최하위 정관장과 대결

프로배구 대한항공 선수단
프로배구 대한항공 선수단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부상 악령에 신음하는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위 대한항공과 여자부 2위 현대건설이 '버티기'에 들어간다.

두 팀은 2주 앞으로 다가온 올스타 휴식기까지 침체한 팀 분위기를 바꿔 현재 순위를 사수하기 위해 온 힘을 쏟을 각오다.

한때 큰 격차로 선두를 질주하던 대한항공은 최근 3연패를 당해 비상이 걸렸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과 임재영이 각각 발목,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격력과 수비력, 조직력이 한꺼번에 무너진 탓이다.

대한항공은 최근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과 베테랑 곽승석을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용하는 등 해결책을 모색했으나 여의찮았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1위 수성의 고비를 맞았다.

14승 6패, 승점 41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2위 현대캐피탈(승점 38·12승 8패)과 격차가 승점 3차이로 좁혀졌다.

최근 2연승을 기록한 3위 KB손해보험(승점 37·12승 10패)과 격차도 줄었다.

이번 주 일정은 녹록지 않다. 대한항공은 13일 OK저축은행과 홈 경기를 치르고 이틀 휴식 후 16일 KB손보와 방문 경기에 나선다.

KB손보는 아시아 쿼터 선수인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이 개인사를 이유로 바레인으로 출국해 팀 전력에 구멍이 생겼으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 나경복, 임성진 '공격 삼각 편대'가 내뿜는 화력이 여전히 막강하다.

프로배구 현대건설 선수들
프로배구 현대건설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한때 여자부 1위를 넘보던 현대건설도 위기에 놓였다.

현대건설은 선두 등극을 노렸던 지난 7일 1위 한국도로공사에 0-3 완패하는 등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도로공사와 격차는 승점 7차로 벌어졌고, 오히려 3위 흥국생명에 승점 3차 추격을 허용했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주포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가 양쪽 무릎, 토종 공격수 정지윤이 왼쪽 정강이 부상 여파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뼈아프다.

두 선수의 부상 관리 및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팀 경기력이 요동치는 상황이다.

특히 세트가 길어지면 경기력이 극심하게 떨어지는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다행히 현대건설은 4일 휴식 후 16일 홈에서 최하위 정관장과 만난다.

정관장은 새해 첫날 도로공사를 3-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으나 이후 흥국생명에 0-3, IBK기업은행에 1-3으로 완패하며 꼴찌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정관장은 13일 6위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탈꼴찌를 시도한다.

최근 활약 중인 아웃사이드 히터 박혜민과 아시아 쿼터 선수 인쿠시(몽골 이름 자미안푸렙 엥흐서열)에게 기대를 건다.

한때 최하위로 밀리다가 여오현 감독 대행 체제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4위 IBK기업은행은 15일 GS칼텍스전에서 5연승을 노린다.

[프로배구 주간 경기일정]

◆13일(화)= 대한항공-OK저축은행(인천 계양체육관) 정관장-페퍼저축은행(대전 충무체육관·이상 오후 7시)

◆14일(수)= 현대캐피탈-삼성화재(천안 유관순체육관) 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이상 오후 7시)

◆15일(목)= 한국전력-우리카드(수원 체육관) GS칼텍스-IBK기업은행(서울 장충체육관·이상 오후 7시)

◆16일(금)= KB손해보험-대한항공(의정부 경민대체육관) 현대건설-정관장(수원체육관·이상 오후 7시)

◆17일(토)= OK저축은행-삼성화재(오후 2시·부산 강서체육관) 페퍼저축은행-한국도로공사(오후 4시·광주 페퍼스타디움)

◆18일(일)= 우리카드-현대캐피탈(오후 2시·서울 장충체육관) IBK기업은행-흥국생명(오후 4시·화성종합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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