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첫 승으로 휴식기 맞이…부천 이영민 "이적시장서 보강 필요"

홈 첫 승으로 휴식기 맞이…부천 이영민 "이적시장서 보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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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무패 끊긴 포항 박태하 감독 "좋을 때가 위기…해이함 나타나"

이영민 부천 감독
이영민 부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승격 이후 홈 경기 첫 승리와 함께 '무패'로 휴식기를 맞이한 프로축구 부천FC의 이영민 감독은 K리그1 잔류를 위해선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감독은 1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15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부상자와 결장자가 많은 상황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투혼을 발휘한 덕분에 이긴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부천은 이날 후반에만 두 골을 뽑아내며 2-0으로 완승, 최근 2경기 무패(1승 1무)를 이어 나갔다.

직전 경기 바사니의 퇴장에 따른 수적 열세에도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0-0으로 비겨 승점 1을 챙겼고, 이날은 최근 4경기 무패(3승 1무) 중이던 강호 포항을 맞이해 잘 버티다가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홈 팬들에게 승격 이후 첫 승리를 선사했다.

이 감독은 "오늘 잘못됐다면 전북전의 승점 1도 묻혔을 텐데, 오늘 이기면서 전북전 결과가 더 빛난 것 같다. 더 탄탄한 팀으로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팬들이 큰 응원을 보내주셔서 오늘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승리로 이어진 후반 벤치 활용에 대해선 "갈레고를 더 위로 올리고자 티아깅요가 필요해서 후반에 투입했는데 적재적소에서 잘 움직여 줬다. 이의형도 한지호와 위치를 고민했는데 여러 가지가 맞아떨어졌다"고 자평했다.

또 "골키퍼의 선방은 승리의 가장 큰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른 10명의 선수가 더 힘을 받을 수 있다"면서 "오늘 전반에 실점했다면 힘든 경기가 됐을 텐데, 김형근의 선방이 오늘 승리의 발판이 된 것 같다"고 칭찬했다.

홈 경기 승리 후 팬들과 기념 촬영하는 부천 선수단
홈 경기 승리 후 팬들과 기념 촬영하는 부천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승리로 부천은 9위(승점 17)에 오른 가운데 7월 초까지 이어질 2026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에 들어가게 됐다.

이 감독은 현재까지의 시즌을 되짚으며 "2부와 1부는 확실히 다르다. 1부는 전술적으로 대응을 조금만 못 해도 금방 어려운 경기가 된다"면서 "더 철저히 준비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정 포지션을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얼마의 예산을 갖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보강은 필요하다"면서 "첫 승격 이후 오래 1부에 있어야 더 좋은 팀을 만들 수 있다. 잔류를 위해선 여름에 보강해야 한다"면서 구단과 상의해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휴식기에 대해선 "환자가 많은 편이다. 계속 경기를 뛰었던 선수도 많아서 일단 좀 쉬게 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급하게 운동시키기보다는 컨디션 관리에 중점을 두고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면서 "짧지만 캠프를 통해서 집중적으로 훈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태하 포항 감독
박태하 포항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직전 2연승을 포함해 최근 상승세였던 포항으로선 이날 결과가 더욱 뼈아팠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결정적인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상황이 가장 큰 패인"이라면서 "좋을 때 경기를 잘하고도 역습에 의해 오늘 같은 상황을 맞이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곱씹었다.

그는 "항상 좋을 때가 위기다. 선수들에게 그 얘기를 했음에도 우리의 좋았던 흐름이나 경기력, 간절함이 보이지 않았고, 결과도 좋지 않게 나왔다"면서 "5월 들어 패배가 없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약간은 해이했던 것 같다. 제가 더 강하게 요구하고 강조했어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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