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우완 투수 최원태가 13일 만에 선발 등판했다가 1회도 채우지 못하고 퇴장 명령을 받았다.
최원태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서 1회말 타자 머리를 맞히는 직구를 던져 '헤드샷' 규정에 따라 퇴장당했다.
전반기 막판 광배근 부상으로 결장했던 최원태는 후반기에도 지난 12일 한화 이글스 경기 등판 이후 13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초반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황성빈에게 2루타, 2번 윤동희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은 최원태는 1사 1,2루에서 손호영을 상대로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던진 공이 헬멧을 강타했다.
최원태가 퇴장 명령을 받자 LG는 급하게 이지강을 구원 투입했다.
하지만 롯데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고승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뒤 전준우와 박승욱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앞섰다.
올 시즌 헤드샷으로 퇴장당한 투수는 최원태가 5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