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부상으로 빠진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팀이 멕시코 리가 MX 올스타팀에 완패했다.
MLS 올스타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로어닷컴 필드에서 열린 멕시코 리가 MX 올스타와의 '2024 MLS 올스타 게임'에서 1-4로 졌다.
MLS 올스타 게임에서 MLS 올스타와 멕시코 리가 MX 올스타가 맞붙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21년 처음 대결에서는 MLS 올스타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했고, 2022년 대회에서도 MLS 올스타가 2-1로 이겼다.
지난해에는 MLS 올스타가 아스널(잉글랜드)과 올스타전을 치르느라 두 팀의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통산 세 번째 'MLS 올스타 게임' 맞대결에서 멕시코 리가 MX 올스타는 골 잔치를 펼치고 첫 승리를 맛봤다.
MLS 올스타는 전반을 1-1로 마쳤지만 후반에 3골을 잇달아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애초 MLS 올스타 출전 선수 명단에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한솥밥을 먹는 메시와 '베테랑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가 포함됐지만 둘 다 부상을 이유로 제외됐다.
메시는 최근 막을 내린 2024 코파 아메리카(북중미선수권대회)에서 오른 발목 인대를 다쳤고, 수아레스는 무릎이 좋지 않아서 결국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못했다.
2003년 7월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 메시와 그해 12월 합류한 수아레스는 이번이 첫 MLS 올스타 게임이었지만 부상으로 빠지게 돼 팬들에게 아쉬움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