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졌던 호주·뉴질랜드 축구대회 트로피, 69년 만에 발견

사라졌던 호주·뉴질랜드 축구대회 트로피, 69년 만에 발견

링크핫 0 360 2023.04.26 03:24

전 축구협회장 차고에서 나와…가족들이 짐 정리하다 발견해 협회에 넘겨

69년만에 발견된 호주 뉴질랜드 축구 트로피
69년만에 발견된 호주 뉴질랜드 축구 트로피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호주 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호주와 뉴질랜드 간 축구 대회에서 사용되던 나무 트로피가 사라진 지 69년 만에 발견됐다.

25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호주축구협회(ASFA)는 사라졌던 '안작 사커 애쉬스 트로피'(Anzac Soccer Ashes trophy)를 되찾았다며 호주와 뉴질랜드의 현충일 격인 '안작(ANZAC Day) 데이'를 맞아 이날 트로피를 공개했다.

이 물건은 1920년대부터 30년 동안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사커루즈와 뉴질랜드 축구 국가 대표팀 올 화이트즈 간 경기에서 사용된 트로피다.

호주의 단풍나무와 뉴질랜드 인동덩굴로 만들어진 나무 트로피로 두 나라를 상징하는 캥거루와 두 개의 은빛 양치식물로 장식돼 있다. 또 트로피 안에는 1923년 6월 호주에서 열린 호주와 뉴질랜드 축구 경기 이후 양 팀 주장들이 피웠던 담배 재가 담기면서 애쉬(담뱃재)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지만 1954년 트로피가 감쪽같이 사라졌고, 사람들은 트로피가 버려졌거나 완전히 파괴됐을 것으로 생각했다.

2019년 ASFA와 호주 정부는 트로피를 찾는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많은 이들이 트로피의 행방을 찾아 나섰다.

그러던 중 시드니 스토리 전 호주축구협회(ASFA) 회장의 가족들은 그의 사유지를 정리하다 차고에서 그가 생전에 모아 뒀던 물건들을 발견했다.

혹시 중요한 물건이 있을까 이를 정리하던 중 이 트로피를 발견했고, 축구협회에 연락해 이를 건네줬다.

스토리 전 회장의 아들인 피터 스토리는 "트로피를 처음 발견했을 때 중요한 물건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로 중요한 것인지는 몰랐다"라고 말했다. 다만 스토리 전 회장이 왜 트로피를 보관하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호주축구협회 크리스 니쿠 회장은 이 트로피가 호주와 뉴질랜드의 용기와 동지애의 상징이라며 스포츠 역사를 보존하고 기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090 이정현·양준석 등 출격…청두 유니버시아드 농구대표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3.04.27 373
32089 경남FC-NH농협은행-NC 다이노스, 4년째 농촌 일손 돕기 축구 2023.04.27 378
32088 [프로축구 수원전적] 수원FC 1-1 대구 축구 2023.04.27 371
32087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13-2 kt 야구 2023.04.27 224
32086 LPGA 투어 LA 챔피언십 출전 김효주 "모든 대회 톱10 목표로…" 골프 2023.04.27 430
32085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8-1 한화 야구 2023.04.27 245
32084 이재성, 분데스리가 '올해의 미드필더' 후보 15명에 포함 축구 2023.04.27 413
32083 대한축구협회-천안시, '한국 축구 명예의 전당' 조성 협약 축구 2023.04.27 352
32082 대전 금고동 환경시설 밀집지에 2027년까지 공공형 골프장 조성(종합) 골프 2023.04.27 412
32081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1-0 두산 야구 2023.04.27 238
32080 여자배구 도로공사, 박정아 보상 선수로 이고은 지명 농구&배구 2023.04.27 385
32079 레알 마드리드, 10년 만에 한 선수에게 4골 얻어맞고 패배 축구 2023.04.27 370
32078 삼성 김태군, 26일부터 2군서 훈련…수아레즈는 28일 선발 등판 야구 2023.04.27 234
32077 두산 김유성, 1군 데뷔 임박…이영하도 마지막 공판 앞둬 야구 2023.04.27 234
32076 [프로축구 춘천전적] 강원 3-2 서울 축구 2023.04.27 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