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탄 이경훈, 한국 선수 최초 PGA 투어 3연패 도전

상승세 탄 이경훈, 한국 선수 최초 PGA 투어 3연패 도전

링크핫 0 441 2023.05.10 03:25
지난해 우승한 이경훈
지난해 우승한 이경훈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동일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경훈은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7천414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경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PGA 투어 2승째를 수확했다.

2021년 대회 우승은 투어 80번째 출전 만에 얻은 첫 우승이었다.

한국 선수가 PGA 투어에서 같은 대회를 2년 연속 제패한 것은 이경훈이 유일하다.

최경주가 2005년 10월 크라이슬러 클래식과 2006년 10월 크라이슬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적 있지만, 두 대회는 서로 다른 대회로 열렸다.

그 이후로 아직 우승이 없는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 대회 3연패와 투어 3승째를 동시에 낚겠다는 각오다.

2021년 우승한 이경훈
2021년 우승한 이경훈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대회 3연패는 PGA 투어 역사 전체를 놓고 봐도 찾기 힘들 정도로 이루기 힘든 기록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오직 9명만이 달성했고, 그중 7명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을 정도로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었다.

가장 최근 기록은 2009∼2011년 존 디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세웠다.

1944년 창설된 AT & T 바이런 넬슨에서는 1978년부터 1980년까지 3연속 우승한 톰 왓슨(미국)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그만큼 달성하기 힘든 위업이지만, 이경훈이 최근 좋은 흐름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이경훈은 전날 웰스파고 챔피언십을 공동 8위로 마무리하며 시즌 세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해 13차례 컷을 통과했고, 톱25에는 5차례 진입했다. 최고 성적은 지난해 10월 CJ컵 3위다.

PGA 투어도 대회 파워랭킹에서 이경훈을 2위로 매겼다. 선두는 세계 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세계 1위 욘 람(스페인)과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출전하지 않았고, 지난해 준우승자인 조던 스피스(미국)는 손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현지 골프 팬들 사이에서는 이경훈이 대회 장소인 TPC 크레이그 랜치와 궁합이 잘 맞는다는 이유로 'TPC LEE'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경훈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경훈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이밖에 한국 선수로는 배상문, 강성훈, 김성현, 김시우, 김주형, 노승열, 안병훈이 우승 경쟁에 나선다.

배상문과 강성훈은 각각 2013년과 2019년에 이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과연 올해에도 한국 선수의 연속 우승 기록이 이어질지도 주목받는 이유다.

2020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으면서 지난해까지 3개 대회 연속으로 한국인이 챔피언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948 이기쁨, KLPGA 드림투어 4차전 우승…4년 7개월 만의 트로피 골프 2023.05.11 439
32947 NC 박민우의 손목 비틀어 치기…희생 녹아든 타격 기술 야구 2023.05.11 339
32946 힘겨운 4월 보냈던 LG 김윤식, 2주 만의 복귀전서 퀄리티스타트 야구 2023.05.11 308
32945 [프로야구 광주전적] SSG 5-3 KIA 야구 2023.05.11 310
32944 염경엽 LG 감독 "김윤식, WBC 핑계는 이제 끝…정상 궤도 가야" 야구 2023.05.11 303
32943 롯데 웃으며 2위 도약, LG·KIA는 패배…키움은 5연패 탈출(종합) 야구 2023.05.11 288
32942 이정후를 깨운 구자욱의 조언 "작년 생각만 하다가 시즌 끝나" 야구 2023.05.11 302
32941 용산고, 연맹회장기 중고농구대회 남자 고등부 2연패 농구&배구 2023.05.11 391
32940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5-1 삼성 야구 2023.05.11 283
32939 SSG 최정, KBO 2번째 1천300득점…KIA 최형우, 3번째 3천800루타 야구 2023.05.11 283
32938 '5연패' 키움, 이용규마저 오른쪽 손목 염좌로 이탈 야구 2023.05.11 284
32937 프로축구연맹 "나폴리-마요르카, K리그 일정 겹쳐 동의 어렵다" 축구 2023.05.11 434
32936 [프로축구 대전전적] 대전 2-1 수원FC 축구 2023.05.11 423
32935 프로농구 DB 윤호영·kt 김영환 은퇴…지도자로 새 출발 농구&배구 2023.05.11 373
32934 [프로야구 잠실전적] 키움 11-1 LG 야구 2023.05.11 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