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승환, 데뷔 19년 만에 3일 키움전 깜짝 '선발등판'

삼성 오승환, 데뷔 19년 만에 3일 키움전 깜짝 '선발등판'

링크핫 0 273 2023.05.03 03:20

박진만 감독 "50∼60개 정도 투구…감각 찾기 위한 방법"

역투하는 삼성 오승환
역투하는 삼성 오승환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초 삼성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2023.4.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왕' 오승환(40)이 데뷔 19년 만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다.

보직을 바꾼 건 아니다. 최근 부진의 원인을 찾기 위한 일종의 '오프너' 형식 등판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승환이 내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며 "최근 오승환은 정현욱 투수코치와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정 코치가 선발로 등판하는 방법을 권유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승환의 선발 투입 결정은 지난달 30일 내렸다"며 "오승환은 50∼60개 정도의 공을 던지며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05년 프로 데뷔해 KBO리그 통산 620경기에 등판한 오승환이 선발 등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선발로 뛴 적은 없다.

오승환이 선발로 나서는 이유는 투구 감각을 찾기 위해서다. 오승환은 올 시즌 구위가 떨어지면서 10경기에서 1승 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엔 블론 세이브가 많아지자 마무리 보직을 좌완 이승현에게 넘기고 중간계투로 내려왔다.

답답한 오승환은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선발 등판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정현욱 삼성 투수 코치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승환은 승부가 걸린 중요한 순간마다 등판하지 않았나"라며 "선발로 등판하면 좀 더 편안한 상황에서 자기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나 역시 선수 시절 부진할 때 선발 등판한 적이 있다"며 "많은 공을 던지면 감각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1982년생으로 KBO리그 투수 최선참인 오승환은 개인 통산 한미일 496세이브, KBO리그 374세이브를 올렸다.

한미일 500세이브, KBO리그 400세이브 대기록을 앞둔 상황에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오승환은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475 12년간 우즈 캐디였던 라카바, PGA 투어 8승 캔틀레이와 호흡 골프 2023.05.04 391
32474 SK 승리 공식 '오재현 3점 3방'…"몇백개 던져준 코치님께 감사" 농구&배구 2023.05.04 314
32473 스포츠 선수 연간 수입 1위 호날두…하루에 5억원씩 벌었다 골프 2023.05.04 398
32472 훈련 재개한 SSG 외야수 김강민 "휴식 끝, 복귀 준비 시작" 야구 2023.05.04 255
32471 [게시판] 엔씨소프트, NC 다이노스와 어린이날 '도구리 데이' 행사 야구 2023.05.04 262
32470 김정배 상근부회장 "대한축구협회에 변화가 필요한 시기" 축구 2023.05.04 366
32469 SSG, 엘리아스 계약 눈앞…김원형 감독 "더는 기다릴 상황 아냐" 야구 2023.05.04 259
32468 골프장 옷장서 지갑 훔친 경찰관 파면 '최고 징계' 골프 2023.05.04 440
32467 세리머니 하다 허벅지 다친 리버풀 클롭 감독, 심판기구와 마찰 축구 2023.05.03 384
32466 김하성 결승 스리런 홈런 작렬…MLB 통산 100타점 돌파(종합2보) 야구 2023.05.03 259
32465 KLPGA 시즌 첫 '다승' 나올까…교촌 레이디스 오픈 5일 개막 골프 2023.05.03 450
32464 K리그1 강원, 승부차기로 K리그2 충북청주 꺾고 FA컵 16강 축구 2023.05.03 413
32463 '새 규칙' 한 달 MLB, 시간 줄고 안타·도루 늘면서 흥미 배가 야구 2023.05.03 338
32462 [프로야구 대구전적] 키움 4-0 삼성 야구 2023.05.03 296
32461 WK리그 수원FC, 한수원 꺾고 개막 8경기 무패…지소연 추가골 축구 2023.05.03 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