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축구로 즐거운 시간…아버지가 상상하던 미래"

"온 가족이 축구로 즐거운 시간…아버지가 상상하던 미래"

링크핫 0 375 2023.05.03 03:20

故 박태준 회장·김정남 전 감독,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포항 선수들과 사진 찍은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생전 모습
포항 선수들과 사진 찍은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생전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K리그 명예의 전당 초대 헌액자로 이름을 올린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가족은 "90분간 나의 팀을 응원하며 가족 전체가 완전히 몰입하고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열정을 회복하고 돌아가거나, 조기축구를 하며 땀방울을 흘리는 것이 선친이 상상하던 모습일 것"이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는 김정남 전 감독, 고 박태준 회장이 각각 지도자 부문과 공헌자 부문 초대 헌액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태준 회장의 아들인 박성빈 씨가 상을 대신 받고 소감을 전했다.

박 씨는 "유년 시절 아버지와의 반짝이는 추억은 축구였다. 동대문운동장에 같이 가 주시고, 독일 월드컵에 손주들과 같이 가주셔서 가족에게 생생하고 소중하게 평생 간직할 추억을 만들어주셨다"고 추억했다.

그는 "선친은 유독 축구인들과 인연이 각별했고, 미래를 이끌 젊은 축구 인재를 만나 응원하는 일을 즐거워하셨다"며 "최순호 수원FC 단장,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이동국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포항 가족과 (명예의 전당 입회를) 함께한다는 점에서 더욱 뿌듯해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빈 씨는 "오늘도 어김없이 들판에서 수많은 아이가 공을 차며 뛰놀고, 주말에는 프로축구팀 유니폼을 입고 전용구장을 향하며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며 "선친이 상상한 미래의 모습이 바로 이런 장면일 것"이라고 상상했다.

김정남, K리그 명예의 전당 지도자 부문 선정
김정남, K리그 명예의 전당 지도자 부문 선정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지도자 부문에 선정된 지도자 부문에 선정된 김정남 전 울산 감독을 대신해 손자인 김민석 씨가 대리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2023.5.2 [email protected]

병환 중인 김정남 전 유공 감독을 대리해서는 손자 김민석 씨가 헌액식에 참석했다.

김 감독은 김 씨를 통해 "K리그 감독으로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했던 순간, 팬들의 우렁찬 응원 소리, 홈·어웨이 경기 등 모든 순간이 소중하게 떠오른다"고 전했다.

김씨는 "할아버지께서 늘 '겸손해야 해, 열심히 해야 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덕분에 할아버지도 좋은 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435 '성폭행 혐의로 MLB 퇴출' 바워, 논란 끝에 3일 日프로야구 등판 야구 2023.05.03 233
32434 여자 골프 세계 27위 그랜트, LPGA 투어 본격적으로 뛸 듯 골프 2023.05.03 433
32433 [프로축구2부 천안전적] 안양 4-0 천안 축구 2023.05.03 354
32432 NBA 덴버, 피닉스와 PO 홈 2연승…요키치 39점 농구&배구 2023.05.03 326
32431 "토트넘도 이강인에 눈독"…손흥민과 '꿈의 조합' 이뤄질까 축구 2023.05.03 348
32430 레스터·리즈·노팅엄·에버턴…피 말리는 EPL '강등 전쟁' 축구 2023.05.03 350
32429 프로야구 SSG 거포 유망주 김건웅, 2일 kt전서 1군 무대 데뷔 야구 2023.05.03 267
32428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3-0 한화 야구 2023.05.03 254
32427 이강인, 라리가 '올해의 미드필더' 후보…발베르데 등과 경쟁 축구 2023.05.03 352
32426 김하성 시즌 3호 스리런 홈런 작렬…MLB 통산 100타점 돌파 야구 2023.05.03 240
32425 잘나가는 롯데, 15년 만에 파죽의 9연승…kt, 힘겹게 9연패 탈출(종합) 야구 2023.05.03 283
32424 '득점권 타율 1할' 한화 감독 "투수·야수 스트레스 악순환" 야구 2023.05.03 289
32423 배우 천정명, 3일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시투 농구&배구 2023.05.03 303
32422 '항저우AG 예비엔트리' 포수 조형우 "작년엔 뽑히지 못했는데…" 야구 2023.05.03 276
32421 최순호·홍명보·신태용·이동국,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축구 2023.05.03 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