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서 사상 최대 규모 승부조작…황희찬 전 동료 연루

브라질 축구서 사상 최대 규모 승부조작…황희찬 전 동료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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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과 잘츠부르크에서 함께 뛴 미란다 등 선수 7명 기소

잘츠부르크 시절 파울루 미란다
잘츠부르크 시절 파울루 미란다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전 소속팀 동료가 브라질 축구 사상 최대 규모의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브라질 고이아스주 검찰이 프로축구 선수 7명 등 총 16명을 승부조작 및 불법 베팅 혐의로 기소했다고 1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피의자 신분이 된 선수 중 한 명은 황희찬과 2015∼2017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함께 뛴 센터백 파울루 미란다다.

축구 정보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만 34세의 노장인 미란다는 나우티코 소속이었다가 지난달 계약이 해지됐다.

고이아스주 검찰에 따르면 이번에 기소된 미란다 등 7명의 선수는 브라질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인 세리에A나 세리에B에서 총 13경기에 걸쳐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거액의 뒷돈을 준 범죄 조직의 요구에 따라 특정 플레이를 했고, 범죄 조직은 그 결과에 맞춰 비리 베팅해 돈을 챙겼다.

잘츠부르크 시절 파울루 미란다(오른쪽)
잘츠부르크 시절 파울루 미란다(오른쪽)

[EPA=연합뉴스]

선수들이 받은 돈은 최대 50만 헤알(약 1억3천만원)에 달했다.

산투스 수비수 에두아르두 바우어만은 지난해 한 경기에서 옐로카드 한 장을 일부러 받는 대가로 5만 헤알(약 1천300만원)을 챙기기도 했다.

기소된 선수들의 범행 당시 소속팀은 산투스를 비롯해 후벤투드, 쿠이아바, 크루제이루, 아틀레티코 파라나엔시, 플루미넨세 등이었다.

브라질에서는 2018년부터 온라인 도박 등 베팅 산업이 합법화됐다.

로이터는 "이번 사건은 브라질이 스포츠 베팅을 합법화한 이래 최대 규모의 승부조작 사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리그 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고, 빠른 종결을 위해 연방 경찰이 사건에 관여해 줄 것을 브라질 대통령과 법무부에 요청했다.

에드나우두 호드리게스 CBF 회장은 "축구계에서 모든 유형의 범죄, 사기,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은 물론 국내 클럽, 산하 연맹과 함께 노력해왔다"면서 "범죄자는 브라질과 세계 축구의 일원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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