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단짝 선수'로 국내 야구팬들에게 익숙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주전 포수 대니 잰슨(29)이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구단은 28일(한국시간) 잰슨을 보스턴으로 보내고 내야수 커터 코피, 내야수 에딘손 파울리노, 오른손 투수 힐베르트 바티스타를 영입하는 1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잰슨은 2013년 토론토에 입단해 한 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류현진이 토론토에서 뛰던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류현진의 전담 포수로도 활약했다.
최근 수년 간 선수 영입에 엄청난 금액을 투자하고도 저조한 성적을 낸 토론토는 선수단에 큰 변화를 주고 있다.
토론토는 이날 최고 유망주였던 강속구 투수 네이트 피어슨을 시카고 컵스로 내보내고 마이너리그 투수 2명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하기도 했다.
시속 160㎞대 강속구를 던지는 피어슨은 촉망받는 유망주였으나 잦은 부상과 제구 난조로 토론토에서 성공하지 못했다.
토론토는 올 시즌 48승 56패 승률 0.462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