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 프로모션대회 우승해 LIV골프 진출…앤서니 김도 재입성

이태훈, 프로모션대회 우승해 LIV골프 진출…앤서니 김도 재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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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프로모션 우승 차지한 이태훈
LIV 골프 프로모션 우승 차지한 이태훈

[Jeff Swinger-Imagn Images/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교포 선수 이태훈(35·캐나다)이 LIV 골프 프로모션 대회에서 1위에 올라 2026시즌 LIV 골프 리그에서 뛰게 됐다.

이태훈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리칸토의 블랙 다이아몬드 랜치(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날 6언더파를 기록했던 그는 3·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29타를 써내 2위 비에른 헬레그렌(스웨덴·6언더파 134타)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선 첫날 63명이 경쟁해 상위 20명을 추리고, 여기에 예선 면제 선수 20명이 가세해 2라운드를 펼쳤다.

2라운드 상위 20위까지 3라운드에 진출, 이틀간 36홀 경기를 치러 3·4라운드 합계 성적으로 최종 순위를 가리고 상위 3명에게 올해 LIV 골프 출전권을 줬다.

2013년 아시안투어 신인왕 출신의 이태훈은 2017년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것을 계기로 KPGA 투어에 뛰어들어 3승을 더 거둔 선수다.

지난해엔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KPGA 투어 상금 2위, 제네시스 포인트 3위에 올랐다.

이태훈은 "솔직히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 코스에서 (나흘 동안) 21언더파를 기록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내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가족 일로 처리할 게 있었다. 이번 대회 전에 모든 것을 끝낼 수 있을 거로 예상하지 못해 대회에 참가하지 않으려 했는데, 마지막 순간에 모든 것을 마무리하면서 초청을 요청해 여기 오게 됐다"고도 설명했다.

앤서니 김
앤서니 김

[Jeff Swinger-Imagn Images/로이터=연합뉴스]

또 다른 교포 선수 앤서니 김(40·미국)은 이태훈, 헬레그렌에 이어 3위(5언더파 135타)에 올라 올해도 LIV 골프에서 뛰게 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의 앤서니 김은 2012년 돌연 골프를 그만두고 종적을 감췄다가 2024년 LIV 골프를 통해 선수로 복귀했다.

지난해까지 두 시즌을 활동했으나 저조한 성적으로 강등됐다가 이번 대회로 재진입에 성공했다.

앤서니 김은 "지난 2년 동안 힘든 순간이 분명히 있었지만, 나는 누구보다도 자신을 믿었고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강등되더라도 내 자리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고 기뻐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8명의 한국 선수 중에는 왕정훈이 3·4라운드 합계 3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왕정훈 외에는 3라운드에 진출한 한국 선수가 없었다.

2026시즌 LIV 골프 리그는 2월 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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