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펠레의 '황금관' 일반 공개…추모 발길

'축구 황제' 펠레의 '황금관' 일반 공개…추모 발길

링크핫 0 411 2023.05.17 03:22
펠레의 아들 이지뉴와 펠레의 관
펠레의 아들 이지뉴와 펠레의 관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지난해 말 세상을 떠난 '축구 황제' 펠레의 시신이 담긴 '황금 관'이 공개돼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AFP, AP통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산투스의 네크로폴 에큐메니카 공동묘지 내 펠레가 안장된 묘소가 일반에 개방됐다.

14층 높이의 이 공동묘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공동묘지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곳이다.

본래 펠레는 생전에 활약한 산투스FC의 빌라 베우미루 경기장이 내려다보이는 9층에 안장됐다.

그런데 더 많은 팬의 발길이 이어지기를 원한 유족의 뜻에 묘소가 약 200㎡ 면적의 2층 별실에 새로 마련됐다.

펠레의
펠레의 '황금관'

[AP=연합뉴스]

축구공을 밟고 있는 펠레의 황금 조각상이 입구 양측에 설치된 가운데 그라운드처럼 인조 잔디가 깔린 바닥에 황금 관이 놓였다.

벽면에는 펠레의 플레이에 환호하는 팬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걸렸다.

펠레의 아들 이지뉴는 "아버지를 아는 사람들, 아버지와 함께 한 사람들이 큰 사랑을 담아 만들어주셨다"며 "(아버지께) 쏟아지는 애정과 존경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묘소를 찾은 사업가 호나우두 호드리기스는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라며 "많은 방문객이 이곳에 와서 산투스와 브라질, 전 세계를 대표한 펠레의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제학자라 밝힌 이리카 나시멘투 역시 "떨린다. 초현실적인 에너지가 있는 장소"라고 감탄했다.

펠레의 관이 놓인 묘소
펠레의 관이 놓인 묘소

[AP=연합뉴스]

묘소를 방문하려면 공동묘지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한다. 입장 인원은 매일 60명이 최대다.

관리인인 파울루 캄푸스는 "이곳은 '왕'이 계신 곳인 만큼 애정이 담긴 헌사와 함께 모든 게 풍부하고 세부적으로 기획된 장소"라고 말했다.

브라질 축구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펠레는 지난해 12월 암 투병 끝에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펠레는 생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3차례 우승(1958년·1962년·1970년)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다.

현역 시절 월드컵 14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치고 FIFA 집계로 1천366경기에 출전해 1천281골을 터트리며 '축구 황제'로 칭송받았다.

펠레
펠레

[EPA=연합뉴스]

[email protected]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4vHznz02BIc


Comments

번호   제목
33336 맨유 인수하고픈 카타르 자본, 입찰액 8천억원↑…'9조2천억원' 축구 2023.05.18 363
33335 또 날아간 선덜랜드의 'EPL 복귀 꿈'…챔피언십 PO 탈락 축구 2023.05.18 360
33334 NBA 골든스테이트 감독 "PO 탈락은 선수 간 신뢰 잃었기 때문" 농구&배구 2023.05.18 355
33333 대중골프장 이용료, 작년 10월보다 2% 인하…주중 17만 6천400원 골프 2023.05.18 511
33332 [프로야구 중간순위] 17일 야구 2023.05.18 360
33331 두산, 선발 전원 안타로 5연승 질주…NC 제치고 4위로 야구 2023.05.18 349
33330 이승엽, '1군 선발 데뷔' 이원재에게 "부담 없이 자신 있게" 야구 2023.05.18 340
33329 중국 언론, 구금된 손준호에 "최대 징역 5년 가능성" 언급 축구 2023.05.18 367
33328 골프 전문 플랫폼 원더클럽, 브랜드 출시 기념행사 골프 2023.05.18 511
33327 [프로야구 고척전적] 두산 9-6 키움 야구 2023.05.18 346
33326 LPGA 창립 멤버 마지막 생존자 헤이그 별세…향년 89세 골프 2023.05.18 490
33325 [프로야구] 18일 선발투수 야구 2023.05.18 306
33324 [프로야구 창원전적] SSG 4-0 NC 야구 2023.05.18 324
33323 김하성 시즌 첫 희생플라이로 1타점…팀은 또 패배 야구 2023.05.18 311
33322 축구스타 손흥민·PGA 대세 김주형, 토트넘 유니폼 들고 '찰칵' 골프 2023.05.18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