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만성 성유진, 데뷔 동기 박현경 제압…"비슷해지고 싶었다"

대기만성 성유진, 데뷔 동기 박현경 제압…"비슷해지고 싶었다"

링크핫 0 477 2023.05.22 03:26
5번 홀에 있는 성유진(왼쪽)과 박현경
5번 홀에 있는 성유진(왼쪽)과 박현경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성유진(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5년 차에 기량을 꽃피우고 있다.

성유진은 21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천350야드)에서 끝난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에서 우승,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지난해 6월 73번째 출전이었던 롯데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는데, 두 번째 우승은 1년이 채 지나기 전에 따낸 것이다.

지난달 초청 선수로 출전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을 기점으로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성유진은 한국에 돌아온 뒤 KLPGA 챔피언십 8위, NH투자증권 챔피언십 9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컷 탈락도 없었다.

특히 이날 결승전에서 동갑내기 박현경(23)을 꺾은 것이 상징적인 장면이다.

성유진은 데뷔 시즌인 2019년에는 동기 박현경을 비롯해 조아연(23), 임희정(23)에게 밀려 빛을 많이 보지 못했다.

박현경, 조아연, 임희정은 당시 루키 돌풍을 일으켰고 KLPGA 투어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았다.

임희정은 데뷔 시즌에 KLPGA 투어 3승을 거뒀고 조아연은 2승을 따내며 신인상을 차지했다.

신인상 부문 3위였던 박현경은 2년 차에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듬해에는 KLPGA 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으로 동기들 가운데 가장 먼저 메이저 2승 고지에 올랐다.

2번 홀에 있는 성유진(왼쪽)과 박현경
2번 홀에 있는 성유진(왼쪽)과 박현경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 사이 성유진은 묵묵히 제 기량을 갈고닦았다.

24개 대회에 출전한 2019시즌에는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한 채 컷 통과를 12번 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후 2020시즌 3차례 톱10을 기록한 성유진은 2021시즌에는 진입 횟수를 6차례로 늘렸다.

그리고 지난해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뒤 이날 통산 2승째를 낚은 것이다.

앞서가는 동기들의 활약에 조급해하기보다는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한 덕분이다.

성유진은 우승 이후 SBS 골프 채널과 인터뷰에서 "제가 항상 한 발 뒤처져있던 것은 맞다"며 "그래서 경쟁 상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비슷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831 나폴리-마요르카 방한경기 최종 무산…축구협회 '불허' 결론 축구 2023.05.26 402
33830 [프로야구 중간순위] 25일 야구 2023.05.26 378
33829 '슈팅 20개' 브라이턴, 맨시티와 1-1 무승부…유로파리그 간다! 축구 2023.05.26 396
33828 주루사 반성한 배지환 "빠른 발 사용할 때를 아는 게 숙제" 야구 2023.05.26 387
33827 [U20월드컵] 프랑스 격파 도운 김용학 "온두라스도 뒷공간 노릴 것" 축구 2023.05.26 413
33826 손흥민, 29일 새벽 시즌 최종전…리그 11호골·7위 정조준 축구 2023.05.26 384
33825 MLB 미네소타 마무리 두란, 올 시즌 최고 시속 168.3㎞ 강속구 야구 2023.05.26 389
33824 박경완 "너도 홈런왕 할 수 있어"…박동원 "주제를 알아야죠" 야구 2023.05.26 408
33823 황준서·강동훈 등 한화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 선수단 확정 야구 2023.05.26 410
33822 부스케츠 이어 알바도…바르셀로나, '황금기' 선수들과 작별 축구 2023.05.26 402
33821 김영철, 미드아마추어 골프선수권 우승…한국오픈 출전권 획득 골프 2023.05.26 479
33820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11-1 NC 야구 2023.05.26 397
33819 지은희, LPGA '매치퀸' 2연패 도전 시동…첫 경기 3홀 차 완승(종합) 골프 2023.05.26 483
33818 축구협회, 홍보·언론 대응 총괄할 홍보실장 공개채용 축구 2023.05.26 385
33817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4-3 삼성 야구 2023.05.26 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