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서 사상 최대 규모 승부조작…황희찬 전 동료 연루

브라질 축구서 사상 최대 규모 승부조작…황희찬 전 동료 연루

링크핫 0 414 2023.05.12 03:23

황희찬과 잘츠부르크에서 함께 뛴 미란다 등 선수 7명 기소

잘츠부르크 시절 파울루 미란다
잘츠부르크 시절 파울루 미란다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전 소속팀 동료가 브라질 축구 사상 최대 규모의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브라질 고이아스주 검찰이 프로축구 선수 7명 등 총 16명을 승부조작 및 불법 베팅 혐의로 기소했다고 1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피의자 신분이 된 선수 중 한 명은 황희찬과 2015∼2017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함께 뛴 센터백 파울루 미란다다.

축구 정보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만 34세의 노장인 미란다는 나우티코 소속이었다가 지난달 계약이 해지됐다.

고이아스주 검찰에 따르면 이번에 기소된 미란다 등 7명의 선수는 브라질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인 세리에A나 세리에B에서 총 13경기에 걸쳐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거액의 뒷돈을 준 범죄 조직의 요구에 따라 특정 플레이를 했고, 범죄 조직은 그 결과에 맞춰 비리 베팅해 돈을 챙겼다.

잘츠부르크 시절 파울루 미란다(오른쪽)
잘츠부르크 시절 파울루 미란다(오른쪽)

[EPA=연합뉴스]

선수들이 받은 돈은 최대 50만 헤알(약 1억3천만원)에 달했다.

산투스 수비수 에두아르두 바우어만은 지난해 한 경기에서 옐로카드 한 장을 일부러 받는 대가로 5만 헤알(약 1천300만원)을 챙기기도 했다.

기소된 선수들의 범행 당시 소속팀은 산투스를 비롯해 후벤투드, 쿠이아바, 크루제이루, 아틀레티코 파라나엔시, 플루미넨세 등이었다.

브라질에서는 2018년부터 온라인 도박 등 베팅 산업이 합법화됐다.

로이터는 "이번 사건은 브라질이 스포츠 베팅을 합법화한 이래 최대 규모의 승부조작 사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리그 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고, 빠른 종결을 위해 연방 경찰이 사건에 관여해 줄 것을 브라질 대통령과 법무부에 요청했다.

에드나우두 호드리게스 CBF 회장은 "축구계에서 모든 유형의 범죄, 사기,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은 물론 국내 클럽, 산하 연맹과 함께 노력해왔다"면서 "범죄자는 브라질과 세계 축구의 일원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990 찢긴 지붕막·잔디 걱정…축구협회, 6월 페루전 부산 개최 고민 축구 2023.05.12 423
32989 K리그1 4월의 선수 후보에 고영준·나상호·라스·이진현 축구 2023.05.12 410
32988 클린스만 감독 "쉬운 상대 없지만 좋은 대진…목표는 우승" 축구 2023.05.12 412
32987 지리산 골프장 조성 놓고 구례군-환경단체 갈등 격화 골프 2023.05.12 411
32986 '라이언 일병 구하기' 같았던 LG 박명근 체인지업 장착기 야구 2023.05.12 281
32985 클린스만호, 아시안컵서 요르단·바레인·말레이시아와 한 조(종합) 축구 2023.05.12 406
32984 김기태 kt 2군 감독, 건강 회복…12일 복귀 야구 2023.05.12 263
32983 25골 서울 vs 9실점 울산…14일 K리그1 '창과 방패' 격돌 축구 2023.05.12 361
열람중 브라질 축구서 사상 최대 규모 승부조작…황희찬 전 동료 연루 축구 2023.05.12 415
32981 [프로야구] 12일 선발투수 야구 2023.05.12 254
32980 인터밀란, UCL 준결승 1차전서 AC밀란 2-0 제압…11분 만에 2골 축구 2023.05.12 379
32979 kt 소형준, 팔꿈치 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항저우AG 불발(종합) 야구 2023.05.12 261
32978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7-6 두산 야구 2023.05.12 252
32977 [프로야구 광주전적] SSG 5-3 KIA 야구 2023.05.12 261
32976 베테랑 가드 김현호, 프로농구 DB와 1년 더…보수 1억원 농구&배구 2023.05.12 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