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FC, 창단 3개월 만에 '내홍'…선수단, 구단주 퇴진 요구

충주FC, 창단 3개월 만에 '내홍'…선수단, 구단주 퇴진 요구

링크핫 0 447 2023.05.24 03:25
기자회견 하는 충주FC 선수단
기자회견 하는 충주FC 선수단

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충주시를 연고로 올해 2월 창단한 세미프로축구단 충주FC가 내홍에 휩싸였다.

이 구단을 이끄는 신종수 대표의 의사와 무관하게 구단 매각설이 나돌더니 선수들이 신 대표의 언사를 문제 삼아 퇴진을 요구하는 상황이 전개됐다.

충주FC 소속 선수들은 23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 대표가 지난 16일 저녁 모 선수를 식사 자리로 불러 팀 내부 사안에 관해 이야기했는데, 그 내용을 전해 들은 동료 선수들이 심한 정신적 충격과 함께 선수 생활에 심각한 위기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신 대표가 '감독과 코치, 선수 몇 명이 나를 몰아내려고 모사를 꾸미고 있다'는 등 감독과 선수 사이의 신뢰를 깨뜨리고 불화를 조장하는 여러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다.

이로 인해 한 코치는 충격을 받고 사직 의사를 밝힌 상태라고 선수들은 덧붙였다.

선수들은 "신 대표의 발언 내용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면서 신 대표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러한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훈련 불참과 경기 보이콧 등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 대표가 선수와 코치진의 3월과 4월 급여를 체불하는 등 운영난에 처하면서 충주FC 매각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공개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로 급여가 밀렸으나 이달 중순 모두 지급했다"며 "최근 나돈 매각설도 내 의사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축구를 좋아해 충주FC를 떠맡았고, 시민의 사랑을 받는 구단을 만들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서 "지금까지는 사비만으로 구단을 운영해 왔으나 앞으로는 기업 후원을 적극 유치해 구단 발전을 꾀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4100 프로농구 데이원, 31일 KBL 임시총회 통해 다음 시즌 행보 결정 농구&배구 2023.05.31 535
34099 프로 4년 차에 첫 승리…LG 유영찬 "어디서든 최선 다할 것" 야구 2023.05.31 383
34098 '8번 시드의 기적'…마이애미, 보스턴 꺾고 NBA 챔프전으로 농구&배구 2023.05.30 558
34097 PGA 특급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 6월 1일 개막…세계 톱5 총출동 골프 2023.05.30 606
34096 MLB 피츠버그 배지환 4타수 1안타…타율 0.275 야구 2023.05.30 374
34095 NBA 필라델피아, 4년 전 토론토 우승 이끈 너스 감독 선임 앞둬 농구&배구 2023.05.30 491
34094 LPGA 아메리카스 오픈 첫선…'아마추어 최강' 로즈 장 데뷔전 골프 2023.05.30 600
34093 '포수난' 겪는 MLB 샌디에이고, 베테랑 산체스 영입 야구 2023.05.30 371
34092 KPGA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1일 개막…이형준 3승째 도전 골프 2023.05.30 587
34091 LPGA에서 사라진 코다 자매…넬리 이어 제시카도 허리부상 골프 2023.05.30 643
34090 이용료 비싼 비회원제 골프장 보유세 강화…세제혜택 줄인다 골프 2023.05.30 623
34089 면모 일신한 여자 배구, VNL서 튀르키예 상대로 명예회복 시동 농구&배구 2023.05.30 504
34088 국내 야간 영업 골프장 136개소…더위 앞두고 수요 늘어 골프 2023.05.30 616
34087 방신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33위에서 110위로 도약 골프 2023.05.30 629
34086 혈액암 이겨낸 헨드릭스 감동의 MLB 복귀전…1이닝 2실점 야구 2023.05.30 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