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울린' 롯데 노진혁 입담 "내게 던지지 말아야 할 공 던져"

'친정 울린' 롯데 노진혁 입담 "내게 던지지 말아야 할 공 던져"

링크핫 0 359 2023.05.24 03:21

4회 NC 신민혁 상대로 1타점 쐐기 적시타…2-0 승리에 일조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노진혁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노진혁

[촬영 이대호]

(부산=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노진혁(34)은 차분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센스 넘치는 입담이 돋보이는 선수다.

친정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도 노진혁의 '빅마우스'는 멈추지 않았다.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1-0으로 앞선 4회 2사 2루에서 쐐기 1타점 적시타를 친 노진혁은 경기 후 "(앞선 타순의) 한동희가 펜스 맞는 안타를 친 줄 알았는데 (희생플라이로) 아웃되더라. 그래서 한 점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집중했는데, 투수가 저한테 던지지 말아야 할 공을 던져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이날 노진혁은 작년까지 함께 뛰었던 신민혁을 상대로 우익수 쪽 적시타를 때렸다.

NC에서 뛸 당시 내야수로 신민혁의 등 뒤에서 수도 없이 투구를 봐왔던 그는 "구종을 다 알아서 '어떻게 대응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랜만에 보니 공이 좋더라. 그런데 딱 하나 칠 수 있는 거 던져서 결과가 좋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전 타석에서 체인지업에 속아서 그걸 염두에 두고 방망이를 짧게 잡았다. 덕분에 대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적시타치고 기뻐하는 롯데 노진혁
적시타치고 기뻐하는 롯데 노진혁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타수 1안타에 1타점을 거둔 노진혁의 활약 덕분에 롯데는 NC에 2-0으로 승리했다.

노진혁은 앞서 NC와 창원 3연전에서는 11타수 1안타로 침묵하고 삼진도 5개나 당했다.

그는 "창원에서는 우리 친정팀이라 제가 (NC 투수) 공을 볼 기회가 없어서 많이 구경하다가 삼진도 많이 먹었다. 그래도 한 번 상대해본 덕분에 오늘은 괜찮았다"고 했다.

2021년 롯데에서 NC로 옮긴 손아섭과의 대화도 노진혁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경기 전 손아섭이 와서 '자기 공 잡지 말라'고 농담을 던지고 갔다는 노진혁은 "그래 놓고 센스 없이 (좌익수 자리에서 손아섭이) 슬라이딩 캐치로 다 잡더라. 수비를 그렇게 잘할지 몰랐다. 그래서 (안타를 놓친) 전준우 형이랑 한동희가 많이 화났다. 언행 불일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4월 타율 0.257에 머물렀다가 이달에는 0.311을 치는 노진혁은 "원래 5월에는 페이스가 항상 올라왔다. 올해도 그럴 거라는 자신감이 들었다"며 "공도 잘 보인다. 라식 수술하고 나서 눈이 너무 좋아졌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933 K리그2 안양, 10명 싸운 성남에 2-1 역전승하고 선두로(종합) 축구 2023.05.28 443
33932 롯데 불펜의 역사가 된 구승민…박수 보낸 강영식 코치 야구 2023.05.28 369
33931 7회 6득점 한 롯데, 9회 2사 후 5점 따라온 키움에 진땀승 야구 2023.05.28 366
33930 [프로야구 대구전적] kt 5-2 삼성 야구 2023.05.28 380
33929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2023.05.28 369
33928 '격투기 선수 치료비 후원' 추신수 "절대 알리지 말라고 했는데" 야구 2023.05.28 346
33927 2008년생 '장타 소녀' 오수민 "우즈 뛰어넘는 선수 될래요" 골프 2023.05.28 500
33926 K리그2 경남, 충북청주 2-0 완파…5월 들어 첫승 축구 2023.05.28 459
33925 [U20월드컵] 한국, 이르면 조별리그 3차전 시작 전에 16강 확정 축구 2023.05.28 451
33924 '롯데 마운드 안정' 일등 공신 포수 유강남 "방망이는 보너스" 야구 2023.05.28 351
33923 김민규,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R 선두…2승 기회(종합) 골프 2023.05.28 501
33922 [프로축구 중간순위] 27일 축구 2023.05.28 429
33921 아마추어 여자 골프 최강 장, 프로 전향…메이저 대회 등 출격 골프 2023.05.28 518
33920 [프로축구2부 광양전적] 전남 2-0 천안 축구 2023.05.28 449
33919 PGA 챔피언십 우승자 켑카, LIV 7차 대회 첫날 공동 28위 골프 2023.05.28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