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KIA 선수들이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2024.9.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KIA는 3일부터 8일까지 홈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만 6연전을 벌인다.
3일 LG 트윈스와 한 경기를 치르고, 4일과 5일에는 한화 이글스, 6∼8일에는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는다.
KIA는 올 시즌 LG에 12승 3패, 한화에 10승 3패, 키움에 7승 4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이번 주에도 기세를 이어가면, 2017년 이후 7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에 바짝 다가갈 수 있다.
KIA는 2일 현재 승률 0.605(75승 49패 2무)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삼성 라이온즈(승률 0.552·69승 56패 2무)와 격차를 6.5경기로 벌렸고,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는 12로 줄였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6회말에 솔로홈런을 때리고 있다. 2024.8.22 [email protected]
KIA는 지난주 4승 1패, 최근 10경기 7승 3패를 거두는 등 고비를 늦추지 않고 있다.
김도영, 나성범, 최형우, 김선빈, 박찬호, 소크라테스 브리토, 최원준 등 '신구조화'를 이룬 타선은 늘 상대를 위협하고, 전상현과 정해영이 버티는 불펜도 탄탄하다.
옆구리 통증으로 지난 달 2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불펜 장현식도 이번 주에 복귀할 터라 KIA 전력은 더 강해진다.
이범호 KIA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여전히 중요한 시기라는 걸 알고 있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지금에도 집중력을 발휘해 줘 고맙다"며 "우리의 목표는 확고하기 때문에 목표를 이룰 때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고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우승'이라는 말은 최대한 아끼고 있지만, 선수단 사이에서는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기까지 조금 더 힘을 내자"는 말이 나온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1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 7회초 무사 주자 2루에서 두산 양의지가 1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24.7.11 [email protected]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는 '4, 5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경기가 열린다.
최근 10경기서 3승 7패로 고전한 4위 두산 베어스(승률 0.504·64승 63패 2무 0.504)는 같은 기간 7승 3패로 힘을 낸 5위 kt wiz(승률 0.496·62승 63패 2무)에 한 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두산과 kt는 7일 수원에서 시즌 15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두산이 10승 4패로 앞서지만, 최근 기세는 kt가 좋다.
이날 맞대결은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닐 가능성이 크다.
5위 도약을 노리는 6위 한화 이글스와 7위 롯데 자이언츠에도 이번 주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한화는 대전(3일 두산전), 광주(4∼5일 KIA전), 서울 잠실(6∼8일 LG전)을 오가며 6경기를 치른다.
롯데도 대구(3일 삼성전)와 홈 부산(4∼5일 kt전, 6일 삼성전, 7∼8일 SSG 랜더스전)에서 6경기를 벌인다.
삼성의 거포 박병호는 홈런 2개를 추가하면 이승엽(467홈런) 두산 감독, SSG 최정(491홈런)에 이어 KBO리그 역대 3번째로 400홈런 고지를 밟는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3일∼8일)
구장 | 3일 | 4일 | 5일 | 6일 | 7일 | 8일 |
대구 | 롯데-삼성 | 두산-삼성 | NC-삼성 | |||
창원 | 키움-NC | kt-NC | ||||
광주 | LG-KIA | 한화-KIA | 키움-KIA | |||
대전 | 두산-한화 | |||||
잠실 | SSG-LG | 한화-LG | ||||
부산 | kt-롯데 | 삼성-롯데 | SSG-롯데 | |||
수원 | 두산-k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