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 KPGA SKT오픈 '예비일' 마련해 72홀 완주 'OK'

'악천후' KPGA SKT오픈 '예비일' 마련해 72홀 완주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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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핀크스 골프클럽 9번 홀 그린.
물에 잠긴 핀크스 골프클럽 9번 홀 그린.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 1라운드가 악천후로 애초 예정보다 4시간 늦게 시작됐다.

18일 대회가 열린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는 이른 아침부터 짙은 안개가 몰려와 경기위원회는 일단 경기 시작을 1시간 늦췄다.

안개는 옅어졌지만, 이번에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려 페어웨이와 그린이 물에 잠긴 바람에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려워졌다.

비가 잦아지고 물이 빠질 때까지 기다리느라 오전 6시 50분 출발하려던 첫 팀 선수들은 오전 10시 50분에야 티오프할 수 있었다.

비가 잦아들었으나 경기 진행은 순조롭지 않았다.

강한 제주 바람이 코스를 덮치면서 선수들의 경기 속도는 눈에 띄게 느려졌다.

조직위원회는 워낙 경기 시작 시간이 늦어져 모든 선수가 이날 안에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해 19일에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른 뒤 2라운드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변화가 심하고 예측이 쉽지 않은 제주 날씨다.

2021년에는 대회 기간 나흘 내내 악천후로 매일 잔여 경기를 치러야 했다. 김주형은 최종일에는 3라운드 잔여 경기를 포함해 33홀을 치는 강행군을 펼친 끝에 우승했다.

하지만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를 54홀로 축소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 대회가 국내 프로 대회에서는 보기 드문 예비일 제도를 채택했기 때문이다.

예비일은 악천후나 천재지변 등으로 경기가 나흘 안에 마치지 못하게 되면 하루 더 치르는 것을 말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예비일 제도 채택이 필수라서 월요일에 최종 라운드를 치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국내 프로 골프에서는 대개 대회장 대여에 따른 비용과 각종 가외 업무가 많아서인지 예비일을 운용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한국 프로 골프 대회가 일요일까지 경기를 마치지 못해 월요일에 최종 라운드를 치른 것은 2014년 한국오픈 한 번뿐인 이유다.

SK텔레콤 오픈은 '무조건 72홀로 우승자를 가린다'는 원칙을 지키려고 국내에서는 드문 예비일 제도를 도입했다.

2021년 대회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은 최경주는 "어떤 경우에도 54홀로 우승자를 가려서는 안 된다"며 주최사 SK텔레콤을 설득했다.

다만 올해 이 대회가 월요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대회 이틀째인 19일부터 최종일 21일까지는 날씨가 쾌청해 경기 진행이 순조로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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