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선방쇼' 김준홍 "빛준홍 별명? 감사하죠…협력 수비의 결과"

[U20월드컵] '선방쇼' 김준홍 "빛준홍 별명? 감사하죠…협력 수비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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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축구대표팀의 골키퍼 김준홍
한국 U-20 축구대표팀의 골키퍼 김준홍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빛준홍이요? 제 별명이라기보다는 조금 칭찬해 주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선 김은중호의 '든든한 수문장' 김준홍(김천)이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2차전 승리에 모든 것을 걸겠다며 투지를 드러냈다.

김준홍은 24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한 인터뷰에서 "온두라스를 이기면 우리가 16강에 진출할 확률이 상당히 커진다"라며 "이후 경기를 생각하지 않고 지금은 회복을 잘해서 온두라스전에 모든 것을 걸고 승리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3일 프랑스와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승원(강원)과 이영준(김천)이 한 골씩 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지만 최후방을 책임진 김준홍의 슈퍼세이브도 승점 3을 따는 데 큰 힘을 보탰다.

김준홍은 후반 5분께 상대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시도한 박현빈(인천)의 헤더가 우리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빠르게 날아오자 재빨리 몸을 던져 막아내는 슈퍼세이브로 실점을 막았다.

박준홍은 비록 후반 25분 석연찮은 페널티킥 판정으로 실점했지만, 안정적인 선방으로 한국의 2-1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프랑스전에서 공중볼을 처리하는 골키퍼 김준홍
프랑스전에서 공중볼을 처리하는 골키퍼 김준홍

[AP=연합뉴스]

일부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 박준홍에게 '빛준홍'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기까지 했다.

박준홍은 이에 대해 "그게 제 (진짜) 별명이라기보다는 팬들이 조금 칭찬해주는 의미로 그런 별명을 지어주신 것 같다. 그냥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겸손해했다.

선방의 비결에 대해선 "수비수들과 협력 수비를 통해 수비수들이 슈팅 각도를 줄여주면 나머지는 제가 책임지는 훈련을 상당히 많이 했다"라며 "훈련장에서 맞췄던 모습들이 경기장에서 잘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준홍의 아버지는 프로축구 K리그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서 골키퍼로 활약한 김이섭(인천 유나이티드 골키퍼 코치)이다.

김준홍은 "어제 경기 끝나고 아버지와 통화했다"라며 "수고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또 이제 시작이니까 매 경기 준비 잘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라는 당부도 하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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