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생 '장타 소녀' 오수민 "우즈 뛰어넘는 선수 될래요"(종합)

2008년생 '장타 소녀' 오수민 "우즈 뛰어넘는 선수 될래요"(종합)

링크핫 0 525 2023.05.28 03:24

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 2R 상위권…빗속에 5언더파 '맹타'

오수민
오수민

[촬영= 김동찬]

(원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08년생 아마추어 오수민(비봉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쟁쟁한 프로 언니들을 상대로 악천후 속에서도 5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쳤다.

오수민은 27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6천60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1회 E1 채리티오픈(총상금 9억원)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오수민은 선두와 4타 차 공동 13위로 28일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이날 '데일리 베스트'는 6언더파를 치고 공동 선두(7언더파 137타)에 오른 김희지고 그 다음이 5언더파의 오수민과 이정민, 박보겸이다.

중학교 3학년생 아마추어가 프로 선수들 대부분보다 잘 쳐서 순위를 전날 70위권에서 단숨에 10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가 올해 두 번째 KLPGA 투어 출전인 오수민은 4월 교촌 레이디스오픈에서도 공동 9위로 '톱10' 성적을 냈다.

키 173㎝인 그는 소문난 장타자이기도 하다. 전날 1라운드에서 티샷 비거리를 270.6야드를 보냈는데 이는 최근 투어에서 '장타'로 유명한 방신실의 269.2야드보다 더 먼 기록이었다.

오수민은 2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힘들었지만 끝까지 집중해서 잘 마무리했다"며 "세컨드 샷과 퍼트가 잘 됐다"고 웃어 보였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골프를 시작했다는 그는 "원래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 때 남들보다 좀 덜 망하는 편"이라며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조금 더 집중해서 그런 것 같다"고 자평했다.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인 오수민은 "거침없이 하는 것이 저의 장점"이라며 "비거리는 평균 230m 정도 되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그는 "프로 대회에는 통산 5번째 나왔다"며 "아마추어는 선수들이 다 잘 치는 것이 아닌데, 프로는 다 잘 치시는 분들만 있는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동반 플레이를 했던 선수 중에 기억에 남는 선수로 김해림을 꼽은 그는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셨다"고 이유를 설명했고 닮고 싶은 '롤 모델'로는 "황유민 언니"라고 답했다.

TV 골프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던 오수민은 "그때는 너무 긴장해서 제가 뭘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며 "타이거 우즈를 뛰어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프로 전향은 최대한 빨리하고 싶다"고 벼른 그는 "(캐디인) 아빠와 함께 매 타 집중해서 최선을 다해 이번 대회도 10위 안에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소년체전 우승자이기도 한 오수민은 이 대회를 마친 뒤 곧바로 올해 소년체전에 나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4158 '장타자 본색' 되찾은 KLPGA 최예본, 롯데오픈 1R 6언더파 맹타 골프 2023.06.02 568
34157 한국 여자야구, 8월 캐나다서 여자야구월드컵 A그룹 예선 야구 2023.06.02 384
34156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6-1 롯데 야구 2023.06.02 370
34155 와이드앵글, KLPGA 투어 장타자 김시원과 의류 후원 계약 골프 2023.06.02 602
34154 윤영철 시즌 3승·박찬호 3타점 3루타…KIA 승률 5할 복귀 야구 2023.06.02 375
34153 1점 차에 냉온탕 오가는 NC…리드 땐 불방망이, 열세 땐 조용 야구 2023.06.02 361
34152 [프로야구 인천전적] 삼성 3-2 SSG 야구 2023.06.02 361
34151 여자 월드컵 '고강도' 서포터스 발대식…높고 강하게 도전하라! 축구 2023.06.02 342
34150 은퇴설 잠재운 오승환, 어느덧 500세이브 성큼…두 걸음 남았다 야구 2023.06.02 375
34149 K리그2 이랜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레울 키즈 패키지' 판매 축구 2023.06.02 360
34148 경계경보도 덤덤하게 넘긴 서튼 감독…유강남 주루사에 더 놀라 야구 2023.06.02 375
34147 세계 1위 복귀한 고진영 "랭킹 신경 안 써…내 게임에 집중" 골프 2023.06.02 613
34146 [프로야구 창원전적] 두산 3-2 NC 야구 2023.06.02 381
34145 [방송소식] tvN스토리 새 예능 강호동·이수근 '짠내골프' 농구&배구 2023.06.02 479
34144 성유진, KLPGA 롯데오픈 2연패 '파란불'…1R 3언더파 공동 13위 골프 2023.06.02 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