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양시는 프로축구 K리그2(2부) FC안양 서포터즈 '레드(A.S.U. RED)'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수카바티: 극락축구단'이 만들어져 전국 영화관에서 상영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수카바티는 국내 최초의 축구 응원단 다큐멘터리 영화로 '안양LG치타스'가 2004년 연고지를 안양에서 서울로 옮기면서 안양의 축구팀이 사라졌다가 9년 만인 2013년 FC안양이 창단되는 과정과 오랫동안 축구팀을 응원해온 서포터즈의 이야기를 다룬다.
FC안양 창단은 당시 지방선거에 출마한 현 최대호 시장의 공약으로 시장 당선 후 최 시장은 서포터즈 레드와 힘을 모아 FC안양을 창단했다.
수카바티는 극락정토를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로 레드가 FC안양을 응원할 때는 내는 구호('수카바티 안양')이기도 하다.
수카바티는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드물게 지난달 31일부터 CGV 평촌 등 전국 영화관에서 상영 중이다.
F구단주인 최 시장은 이날 안양산업진흥원 및 입주기업 임직원들과 CGV 평촌 영화관에서 수카바티를 관람했다
최 시장은 "연고 축구단과의 이별을 통해 소중함을 느끼고 해후하는 모습을 담은 '축구 영화'가 아닌 '사랑 영화'로 느껴지기도 한다"면서 "축구를 통해 안양의 역사를 더 이해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