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홈페이지에 실린 오툴·홀의 '동성 커플' 이야기

LPGA 투어 홈페이지에 실린 오툴·홀의 '동성 커플' 이야기

링크핫 0 694 2023.06.10 03:24

최근 다양성·평등·포용성 강조하는 투어 정책 흐름

오툴
오툴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선수 커플'이 소개됐다.

LPGA 투어는 9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라이언 오툴(미국)과 조지아 홀(잉글랜드)의 이야기를 전했다.

기사에 '레즈비언'이나 '동성애 선수'와 같은 직접적인 단어는 나오지 않지만 '서로 사랑한다'거나 '눈이 마주치면 미소를 짓는다'는 식의 비유적인 표현으로 둘의 관계를 나타냈다.

또 둘이 다정한 포즈로 함께 찍은 사진도 여러 장 게시했다.

그러면서 "LPGA 투어는 그들의 관계나 성적 취향, 개인적인 여정에 있어서 안전한 장소"라고 덧붙였다.

오툴은 "흔히 여자 운동선수, 특히 골프 선수라고 하면 동성애자일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 그렇지는 않다"며 "조지아와 나는 투어에서 사실상 유일한 선수 커플"이라고 말했다.

홀

[AP=연합뉴스]

1987년생 오툴은 2021년 지나 마라라는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 동성애자다. 이후 마라와는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 홀과 교제를 시작했다.

2011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뛰었고 2021년에 한 차례 우승 경력이 있다.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8년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6위다.

홀은 1996년생으로 2018년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오픈을 포함해 2승을 거뒀다.

LPGA 투어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렇게 동성 선수 커플의 이야기를 전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례적이다.

LPGA 투어 관계자는 "LPGA 투어가 최근 다양성, 평등, 포용성에 대한 기치를 내걸고,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다양성'(DIVERSITY)이라는 코너를 리더보드 바로 옆에 배치할 정도로 중요하게 여긴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에서 6월이 성소수자(LGBTQ)의 달로 불리는 것도 6월에 오툴과 홀 커플의 이야기가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요인으로 풀이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4808 한화 산체스, '43분 우천 중단'에도 8이닝 무실점으로 LG 격파(종합) 야구 2023.06.11 472
34807 골프 선수 연간 수입 순위…LIV 선수들이 PGA 잔류파에 압승 골프 2023.06.11 688
34806 트레블까지 '1승' 과르디올라 "인터 밀란, 수비만 할 팀 아냐" 축구 2023.06.11 479
34805 '세징야 1골 1도움' K리그1 대구, 이승우 득점한 수원FC 완파 축구 2023.06.11 512
34804 여자프로배구 이다영, 프랑스 리그 볼레로 입단 농구&배구 2023.06.11 519
34803 신지은,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1R 공동 2위…선두와 1타 차 골프 2023.06.11 716
34802 [U20월드컵] 패배 잊고 '책임감'으로 다시 뛴다…김은중호, 차분한 회복훈련 축구 2023.06.11 475
34801 안우진, 7이닝 1실점 호투에 김혜성 만루포…키움, kt에 설욕 야구 2023.06.11 456
34800 KBL 필리핀 선수들, 마닐라서 한국 문화·관광 홍보 농구&배구 2023.06.11 522
34799 이승엽 감독 "지친 김동주 휴식…곽빈, 최원준 차례대로 복귀" 야구 2023.06.11 479
34798 [프로축구 대구전적] 대구 3-1 수원FC 축구 2023.06.11 464
34797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9-7 롯데 야구 2023.06.11 457
34796 'OPS 2위' 최형우, 결승타 치고도 "타격감이 너무 떨어졌어요" 야구 2023.06.11 431
34795 '몸 던진 송구' KIA 투수 이의리 "꼭 잡고 싶은 마음에" 야구 2023.06.11 455
34794 박주영·박민지, KLPGA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R 공동 선두(종합) 골프 2023.06.11 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