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축구도 주전급 공백 사태…'손흥민 옛 동료' 게레로 복귀

페루 축구도 주전급 공백 사태…'손흥민 옛 동료' 게레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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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B 득점왕' 라파둘라 한국전 결장…"게레로 대표팀에 재합류"

페루 축구대표팀의 레이노소 감독
페루 축구대표팀의 레이노소 감독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손흥민(토트넘)이 없다고 해서 한국 대표팀이 약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태극전사들과 평가전을 앞둔 페루 축구대표팀의 후안 레이노소 감독은 1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선발로 나오기 어려운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대체할 전술과 선수들이 있는 좋은 팀"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레이노소 감독은 "한국에 처음 왔다. 한국 대표팀을 존중한다"라며 "월드컵도 자주 나갔던 뛰어난 팀인 만큼 이번에 좋은 경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페루도 클린스만호처럼 주전급 선수 공백의 악재를 떠안고 한국에 왔다.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B 득점왕 출신의 잔루카 라파둘라(칼리아리) 등을 포함해 주전급 선수 5명이 빠진 상태다. 라파둘라는 25골을 터트리며 소속팀의 세리에A 진출을 이끈 골잡이다.

주전급 5명이 빠진 상황에 대해 레이노소 감독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잠재력이 있다. 이들이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레이노소 감독은 라파둘라의 공백을 2019 코파 아메리카 득점왕(3골)에 빛나는 39세의 베테랑 공격수 호세 파올로 게레로에게 맡길 생각이다.

게레로는 A매치 107경기에서 38골을 터트린 페루 축구의 '레전드'다.

게레로는 특히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뛸 당시 최전방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사이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레이노소 감독은 "게레로가 선발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이 선수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있다"라며 "대표팀을 떠난 시간이 길었지만, 다시 합류해 후배들과 호흡을 맞추는 단계다. 놀라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대표팀 가운데 경계해야 할 대상에 대해선 "모든 포지션의 선수가 뛰어나다. 손흥민이 손꼽히지만, 내일 출전이 불투명한 것을 알고 있다"라며 "한국 선수 전체를 잘 막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수비수 카를로스 삼브라노(리마)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30시간 이상 비행을 했다. 시차도 많이 나서 현지 적응에 쉽지 않다"라며 "하지만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이 기쁘고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긍정적인 것을 많이 얻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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