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결승 주심, 극우 행사 참석해 논란…UCL결승 심판 자격은 유지

WC결승 주심, 극우 행사 참석해 논란…UCL결승 심판 자격은 유지

링크핫 0 359 2023.06.04 03:23

"알았다면 안 갔을 것…내 신념은 주최 측과 달라" 사과문 발표

시몬 마르치니아크 심판
시몬 마르치니아크 심판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주심을 맡았던 시몬 마르치니아크(폴란드)가 극우 정치인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논란에 휘말렸다가 어렵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심판 자격을 지켰다.

2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행사 참석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확인한 UEFA는 마르치니아크를 2022-2023시즌 UCL 결승전 심판으로 배정한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마르치니아크는 지난달 29일 열린 폴란드 남부 카토비체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연사로 나섰다.

폴란드에서 극우 성향으로 분류되는 정치인 슬라보미르 멘첸이 주최한 행사로, 인종차별 반대 단체 등이 마르치니아크에게 콘퍼런스 참석에 대한 경위를 해명하라고 요구하는 등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에 마르치니아크는 성명을 통해 "조사를 통해 내가 이 행사의 성격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며 "알았다면 초대를 거절했을 것이다. 주최 측이 홍보하는 가치가 내 신념과는 일치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마르치니아크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1일 오전 4시에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인터 밀란(이탈리아)의 UCL 결승전 심판으로 배정됐다.

리오넬 메시와 시몬 마르치니아크 심판
리오넬 메시와 시몬 마르치니아크 심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마르치니아크는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주심으로 나섰고, 경기 직후 불거진 '오심 논란'을 직접 일축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르헨티나가 4-2로 이겼다.

전·후반 90분은 2-2로 비겼고, 연장에서도 한 골씩 주고받아 승부를 내지 못했다.

경기 후 프랑스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연장에 올린 득점이 무효라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프랑스 신문 레퀴프가 메시가 득점하기 직전 아르헨티나의 벤치 멤버들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온 장면이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주도적으로 '오심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마르치니아크는 월드컵이 마무리된 후 고국 폴란드로 돌아가 현지 방송 등과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골을 넣었을 때도 7명의 벤치 멤버들이 그라운드에 들어왔다"고 반박했다.

마르치니아크는 "이런 장면을 찾는 게 (판정의) 전부는 아니다"라며 추가 인원의 존재만으로는 판정을 번복할 수 없다고 밝혀 논란을 잠재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4395 흥행 열풍 프로축구 K리그1, 최소경기 100만관중 달성 축구 2023.06.05 376
34394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10-5 삼성 야구 2023.06.05 331
34393 집행유예 받고도 2년 내내 출전…제대로 엇박자 낸 K리그 행정 축구 2023.06.05 392
34392 '유럽 최강' FC바르셀로나 여자축구팀, 챔피언스리그 우승 축구 2023.06.05 335
34391 [U20월드컵] 이승원 "역습 통한 효율 축구…후회 없는 경기할 것" 축구 2023.06.05 331
34390 '우승 본능' 깨운 최혜진, 2년 7개월 만에 KLPGA투어 정상 골프 2023.06.05 602
34389 '3연승' K리그2 부산, 이랜드에 2-1 승…1위 점프(종합) 축구 2023.06.05 372
34388 [프로야구 중간순위] 4일 야구 2023.06.05 337
34387 '셀틱 주포' 후루하시, 토트넘행 가능성…'손후루 콤비' 뜰까 축구 2023.06.05 350
34386 배지환, 대주자로 출전해 득점…MLB 피츠버그 4연승 행진 야구 2023.06.05 306
34385 '김보섭 멀티골' K리그1 인천, 대전 3-1 완파…6경기 만에 승리(종합) 축구 2023.06.05 356
34384 이재경, 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우승 골프 2023.06.05 617
34383 '멀티골' 인천 김보섭 "우리 팬들이 K리그 최고…동기부여 돼" 축구 2023.06.05 347
34382 [프로축구 중간순위] 4일 축구 2023.06.05 339
34381 [프로축구2부 중간순위] 4일 축구 2023.06.05 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