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 선수들, 인종차별 SNS 논란…동남아 선수 실명 거론

K리그1 울산 선수들, 인종차별 SNS 논란…동남아 선수 실명 거론

링크핫 0 587 2023.06.13 03:23
'누구 머리에'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울산 박용우와 대전 안톤이 헤더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23.5.2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에서 뛰는 일부 선수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사살락(태국)을 언급하며 인종차별적인 글을 주고받아 논란이다.

11일 공개된 울산 현대 수비수 이명재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문제의 발단이다. 이명재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팀 동료 이규성, 정승현 등이 댓글로 대화를 이어 나가는 가운데 뜬금없이 사살락의 이름이 등장했다.

지난 10일 K리그1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5-1로 꺾은 뒤 선수들끼리 이명재의 활약을 칭찬하는 과정에서 문제의 말들이 나왔다.

사살락은 2021년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태국 국가대표팀 출신 수비수다.

이들의 대화에서 이규성이 '동남아 쿼터 든든하다'고 글을 남기자 정승현이 '기가 막히네'라고 대꾸했고, 이에 이명재가 '니 때문이야 아시아쿼터'라고 응답했다.

또 박용우도 '사살락 폼 미쳤다'라는 글을 썼고, 팀 매니저도 합세해 '사살락 슈퍼태킁(태클)'이라고 답했다.

이명재의 인스타그램을 확인한 팬들은 언론사 제보 등을 통해 '사살락'을 언급한 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인종차별적인 대화가 오간 인스타그램 내용
인종차별적인 대화가 오간 인스타그램 내용

[이명재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 축구팬은 "박용우, 이명재, 팀 매니저가 인스타그램 댓글창에서 전북 소속이던 사살락의 외모를 단지 동남아인이라는 이유로 웃음의 소재로 사용해 인종차별을 행했다"라고 비판했다.

'사살락'의 실명 등장은 이명재의 피부색이 까무잡잡하다는 이유로 선수들끼리 서로 놀리는 과정에서 나왔다는 게 축구 팬들의 추측이다. 현재 댓글이 달린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대해 울산 현대 관계자는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상태"라며 "구단 차원에서 진상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073 '무관심을 환대로'…U-20 월드컵 4강 쾌거 이룬 김은중호 귀국(종합) 축구 2023.06.15 626
35072 SSG 마무리 서진용 "전반기 30세이브, 시즌 40세이브 이상" 야구 2023.06.15 535
35071 프로농구 데이원의 운명은…16일 KBL 총회서 제명 여부 결정 농구&배구 2023.06.15 532
35070 [프로야구] 15일 선발투수 야구 2023.06.15 529
35069 [프로야구 인천전적] kt 14-4 SSG 야구 2023.06.15 530
35068 17번 팀 옮긴 K리그1 전북 신임 감독 "여기선 10년 있겠다"(종합) 축구 2023.06.15 628
35067 한·일 장타왕 정찬민 vs 가와모토, KPGA 하나은행 대회 맞대결 골프 2023.06.15 728
35066 17번 팀 옮긴 K리그1 전북 신임 감독 "여기선 10년 있겠다" 축구 2023.06.15 601
35065 프로야구 KIA, 버티기 최대 위기…6월 1점 차 경기 6전 전패 야구 2023.06.15 527
35064 미국 프로축구 진출 메시 "2026년 월드컵에는 뛰지 않을 것" 축구 2023.06.15 576
35063 프로농구 LG, 7월 8∼9일 휘센컵 3대3 농구축제 개최 농구&배구 2023.06.15 540
35062 LG 백승현, 투수 전향 후 첫 세이브 "후회한 적 한 번도 없어" 야구 2023.06.15 509
35061 한 점 차 접전이 17경기…홍원기 키움 감독 "선수들 피로 우려" 야구 2023.06.15 532
35060 U-20 월드컵 4강 주역들 '활짝'…이승원 "이강인 길 따라가고파" 축구 2023.06.15 594
35059 염경엽 감독, 16년 만에 번트 댄 김현수에 "시즌 전부터 훈련" 야구 2023.06.15 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