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20대는 어디에…주요 공격 타이틀서 노시환만 '뚜렷'

한국 야구 20대는 어디에…주요 공격 타이틀서 노시환만 '뚜렷'

링크핫 0 388 2023.06.08 03:27
한화 노시환의 호쾌한 스윙
한화 노시환의 호쾌한 스윙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 든 한국 야구는 투타의 세대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엄중한 숙제를 떠안았다.

3년 후 열리는 2026 WBC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기 위해서라도 그 희망의 싹이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돋아나야 하지만, 생각만큼 눈에 띄는 20대 차기 한국 야구 간판이 잘 보이지 않는다.

투수는 그나마 나은 편이나 공격 타이틀은 30대 세상이다.

6일 현재 주요 공격 부문 타이틀 상위권 선수들을 살폈더니 20대는 여전히 소수다.

2루타 쳐낸 문성주
2루타 쳐낸 문성주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2사 LG 문성주가 2루타를 쳐내고 있다. 2023.5.30 [email protected]

풀이 넓은 타격 상위 30걸 중 20대 선수는 1위인 26세 문성주(타율 0.322·LG 트윈스), 올해 11월 만 30세가 되는 홍창기(0.318·LG), 만 29세 류지혁(0.310·KIA 타이거즈), 22세의 노시환(0.308·한화 이글스)과 문보경(0.307· LG), 만 24세 김혜성(0.308·키움 히어로즈), 다음달 26세 생일을 맞는 최지훈(0.294·SSG 랜더스), 28세 박찬호(0.292·KIA), 22세 김지찬(0.284·삼성 라이온즈) 9명이다.

기뻐하는 문보경
기뻐하는 문보경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LG 공격 2사 1·2루 상황에서 문보경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3.5.23 [email protected]

노시환은 홈런(공동 5위·9개), 타점(공동 8위·31개), 장타율(4위·0.507) 10걸에 20대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랐다.

20대 선수들이 선전하는 타이틀은 출루율로, 홍창기·문성주·문보경 LG 트리오와 김지찬, 노시환 등 5명이 선배들과 싸운다.

지난해 만 24세로 타격 5관왕을 차지한 이정후(키움)가 초반 헤맨 바람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리그를 지배하는 20대 선수가 사실상 노시환 한 명으로 줄었다.

데뷔 5년 차 노시환은 시즌 반환점을 돌기 전에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 홈런, 타점, 타율 등에서 생애 최고 성적을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을 부풀린다.

다른 20대 젊은 선수들보다 일찍 두각을 나타낸 김혜성과 최지훈은 올해 WBC 대표로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주전이 아닌 후보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앞서 거론한 선수 중 성인 국가대표팀에 뽑힌 이는 없다.

호투 이어가는 롯데 선발 나균안
호투 이어가는 롯데 선발 나균안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8일 오후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 대 키움 경기. 6회 말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이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2023.5.28 [email protected]

투수 중에서는 안우진(키움)을 필두로 박세웅·나균안(이상 롯데 자이언츠), 이의리·윤영철(이상 KIA)에 박영현(kt wiz), 박명근(LG), 김진호(NC 다이노스) 등 선발과 불펜으로 각 팀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한 10대 후반부터 20대 선수가 타자보다 상대적으로 많다.

역투하는 박명근
역투하는 박명근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LG 박명근이 역투하고 있다. 2023.6.4 [email protected]

장비와 타격 기술의 발달로 타자들의 전성기는 흔히 2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까지라고 얘기한다. 투수들의 최대 무기는 싱싱한 어깨라 타자들보다 이른 20대 초중반부터 황금기를 구가한다.

그나마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대 초반에 팀의 주전을 꿰찬 타자들이어서 이 정도의 성적을 낸다.

투수력의 저하로 타자들의 '장수 시대'가 KBO리그에 굳어지면서 20대가 30대의 아성을 넘기에는 아직은 힘에 부치며, 이런 현상은 국가대표 타선을 꾸리는 데도 어려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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