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쿼터로 돌아온 LG 이상영 "1군 선배들과 싸울 배짱 생겼다"

스리쿼터로 돌아온 LG 이상영 "1군 선배들과 싸울 배짱 생겼다"

링크핫 0 515 2023.06.15 03:22
인터뷰하는 LG 이상영
인터뷰하는 LG 이상영

[촬영 홍규빈]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군 복무를 마친 왼손 투수 이상영(23·LG 트윈스)이 현역 생활 2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이상영은 "군대 가기 전에는 마운드에서 소심했는데 상무에서 공을 많이 던지면서 자신감을 길렀다"며 "1군 선배님들과 싸울 수 있는 배짱이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당차게 말했다.

12일 제대한 이상영은 민간인이 되자마자 14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LG 선발진이 최근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자 염경엽 LG 감독이 곧바로 전력에 투입한 것이다.

염 감독은 "상영이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한 달 정도 꾸준히 기회를 줄 것"이라고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이상영은 "감독님이 좋은 평가를 해주신 만큼 잘 던지고 싶다"며 "제가 잘하면 (선발이) 제 자리가 되는 거니까 즐기면서 잘할 생각만 하고 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팀에 돌아오니까 기분이 날아갈 것 같고 마냥 행복하다"는 이상영은 "감독님과 코치님 말씀처럼 (복귀전에서) 당당하게 던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캐치볼하는 이상영
캐치볼하는 이상영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상영은 지난해 퓨처스리그 상무 소속으로 22경기를 뛰며 10승 3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올렸다.

프로팀보다 출전 기회가 보장되는 상무에서 자신에게 맞는 투구 자세를 적극적으로 탐색한 덕분이다.

그 결과물이 바로 '스리쿼터 스로'다. 오버핸드 스로에서 팔 각도를 조금 내려 제구력을 끌어올렸다.

실제로 지난해 이상영은 5월까지 평균자책점이 4.39를 기록했지만, 투구 자세를 바꾸면서 9월까지 시즌 평균자책점을 3.31로 낮출 수 있었다.

이상영은 "거의 스리쿼터라고 보면 될 정도로 과감하게 팔을 내렸다"면서 "제구와 이닝 소화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자신처럼 왼손 스리쿼터형 투수인 미국프로야구(MLB) 조시 헤이더(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자세를 많이 참고했다고 했다.

우타자들에게 불리한 측면에 대해선 "확실히 좌타자보다는 우타자에게 약하다"면서도 "아직 약점이라고 하긴 어렵고 1군에서 던져봐야 제대로 알 것 같다"고 답했다.

2019년 LG에 입단한 이상영의 통산 1군 성적은 24경기 52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4.96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181 한국여자오픈 디펜딩 챔프 임희정, 2R 도중 기권 골프 2023.06.17 690
35180 경기장 난입해 메시 포옹한 中 10대 관중 구류 처분 축구 2023.06.17 674
35179 양지호, KPGA 하나은행 대회 공동 3위…한국 선수 중 유일 톱10 골프 2023.06.17 752
35178 양희영, LPGA 투어 마이어클래식 1R 공동 6위…선두와 1타 차 골프 2023.06.17 763
35177 오타니 또 '쇼타임'…타자로 22호 홈런·투수로 6승 야구 2023.06.17 548
35176 MLB 피츠버그 배지환, 이틀 만에 안타 생산…시즌 타율 0.272 야구 2023.06.17 566
35175 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구단 제명…10개 구단 체제 유지될까 농구&배구 2023.06.17 531
35174 프로축구 K리그2 24일 김천-천안 경기, 오후 8시 3분 시작 축구 2023.06.17 689
35173 페루 감독 "이겨서 놀라…한국은 월드컵 나선 뛰어난 팀이니까" 축구 2023.06.17 700
35172 최형우 홈런 2방에 역사적인 1천500타점 '-3'…KIA, NC에 뒤집기(종합) 야구 2023.06.17 548
35171 멍든 눈으로 돌아온 MLB 투수 "3살 아들과 농구하다가…" 야구 2023.06.17 597
35170 키움, 에이스 요키시와 작별…"허벅지 근육 파열로 교체" 야구 2023.06.17 575
35169 윤정환호 1호 영입 윤일록…이승원 돌아온 강원, 공격 보강 매진 축구 2023.06.17 674
35168 페루전 결장 손흥민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쉬워" 축구 2023.06.17 672
35167 4년 만에 울린 대∼한민국 "부산서 꾸준히 A매치 열렸으면…" 축구 2023.06.17 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