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째 못 이긴 클린스만 "4골 넣을 수 있었는데…"

4경기째 못 이긴 클린스만 "4골 넣을 수 있었는데…"

링크핫 0 682 2023.06.21 03:22

엘살바도르전 주도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에 1-1 무승부 그쳐

해결책은 "훈련 많이 하면서 득점할 수 있다는 믿음 심어줘야"

클린스만 감독
클린스만 감독

(대전=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
클린스만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3.6.20 [email protected]

(대전=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마수걸이 승리를 또 다음 기회로 미룬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4골 이상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이를 살리지 못했다"며 골 결정력 부족을 아쉬워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후반 4분 황의조(서울)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42분 상대 프리킥 상황에서 알렉스 롤단에게 헤더 동점 골을 얻어맞았다.

한국은 이날 슈팅 수에서 14대 5로 앞섰다. 유효 슈팅에서는 4대 1로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엘살바도르는 한 번의 유효슈팅을 동점 골로 연결했다.

지난 3월에 출범한 클린스만호는 지금까지 4차례 A매치에서 승리 없이 2무 2패를 기록했다.

경기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상당히 아쉽다. 세트피스로 실점하게 돼 화가 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4골 이상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이를 살리지 못했다"며 크게 아쉬워했다.

클린스만호는 앞서 치른 페루전(0-1 패)에서는 무득점에 그쳤는데 골 가뭄은 이날까지 계속됐다.

세계적인 골잡이 출신인 클린스만 감독은 '빈공의 해결책'을 묻는 말에 "훈련을 더 많이 하면서, 선수들에게 골을 넣을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규성 수비 숲에서
조규성 수비 숲에서

(대전=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
조규성이 상대 진영에서 헤딩슛을 하고 있다. 2023.6.20 [email protected]

이어 "황의조는 (K리그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에 상당히 긴 시간이 걸렸고, 오현규(셀틱)는 소속팀에서 많은 골을 넣었지만 주전으로 뛰지는 못해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에서 (긴 시간을) 지속해서 뛸 수 있는 공격수는 손흥민(토트넘)밖에 없다"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좋은 득점 기회를 몇 차례 날려버린 조규성(전북)에 대해서는 "2∼3번 찬스를 놓쳤지만, 다음에는 득점할 것"이라면서 "(어떤 선수든) 골이 안 터진다면 어쩔 수 없다. 안아주고 토닥이면서 믿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비록 성과는 많지 않았으나 지속해서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클린스만 감독은 최적의 공격 조합을 찾기 위한 실험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경기 지켜보는 클린스만 감독
경기 지켜보는 클린스만 감독

(대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 클린스만 감독이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6.20 [email protected]

그는 후반전 최전방을 '투톱'으로 운용한 것에 대해 "손흥민의 몸 상태와 상관없이 예전부터 염두에 둔 포지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2명의 스트라이커가 있으면 더 많이 득점할 가능성이 생긴다. 앞으로 수비적으로 내려서는 팀을 상대할 일도 있다"면서 "손흥민에게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길 생각도 있다. 이강인과 호흡을 맞춘다면 더 공격적인 경기 운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상대를 염두에 두면서 대비하겠다. 스트라이커 조합도 계속 확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2연전에 대해 전체적으로 "많은 숙제를 남긴 소집이다. 수비, 미드필더 조합에서 숙제를 남겼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안현범(제주), 박규현(드레스덴), 박용우, 설영우(이상 울산)에 대해 축하의 말을 하는 세심한 모습도 보였다.

그는 "경기 뒤 미팅에서 이들에게 'A매치 데뷔는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자랑스러운 순간이다'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870 이탈리아 프로축구, '히틀러 만세' 뜻하는 등번호 88번 금지 축구 2023.06.28 666
35869 EPL 역대 최고령 감독 호지슨, 내년에도 C팰리스 이끈다 축구 2023.06.28 668
35868 호주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 2028년 프레지던츠컵 개최지 낙점 골프 2023.06.28 737
35867 한국축구과학회, 7월 1일 콘퍼런스 개최 'AI 활용한 축구' 축구 2023.06.28 688
35866 '멀티골' 울산 바코, K리그1 19라운드 MVP 선정 축구 2023.06.28 647
35865 KBO, 선수단 철수 지시한 이강철 kt 감독에 경고 조치 야구 2023.06.28 603
35864 프로축구 안산, 송한복 감독 대행 체제 축구 2023.06.28 643
35863 U-19 농구 이세범 감독 "월드컵 2연패 아쉽지만, 학습효과 기대" 농구&배구 2023.06.28 563
35862 [골프소식] 보이스캐디, 200만대 판매 기념 보상 판매 골프 2023.06.28 729
35861 최형우 1천500타점·최정 18년 연속 10홈런공, KBO에 기증 야구 2023.06.28 622
35860 프로배구 국제공인구 미카사볼 채택…경기운영본부장에 김세진 농구&배구 2023.06.28 581
35859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2023.06.28 638
35858 광주FC, 유흥주점서 법인카드 사용·출장비 과다청구… 감사적발 축구 2023.06.28 670
35857 나주시, 해저드 저수용량 늘린 골프장 고발 골프 2023.06.28 719
35856 황의조, SNS 폭로 작성자 고소…"휴대폰 도난후 협박받아와"(종합) 축구 2023.06.28 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