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폭염 속에도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이재현 투런홈런 등 9안타와 사사구 13개를 묶어 8-3으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을 달린 3위 삼성은 이날 경기가 취소된 2위 LG 트윈스에 승차 없이 따라붙었다.
SSG는 1회초 한유섬과 이지영의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삼성은 공수 교대 뒤 김영웅과 류지혁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2회에는 김영웅의 희생플라이로 역전한 삼성은 3회와 4회에도 1점씩 보태 5-2로 앞섰다.
SSG는 5회초 추신수가 솔로홈런을 날리며 반격했다.
전날 KBO리그 최고령 홈런 기록을 수립했던 추신수는 자신의 기록을 '42세 22일'로 하루 늘렸다.
하지만 삼성은 6회말 이재현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7-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7회말에는 구자욱의 2루타로 다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 선발 코너 시볼드는 6이닝을 7안타 3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SSG 김광현은 3회까지 3안타와 사사구 8개로 4실점 한 뒤 강판당했다.
6명의 투수를 투입한 SSG는 사사구 13개를 남발해 자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