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이정은 "지난 대회 퍼팅 좋았다…일관된 티샷에 초점"

'핫식스' 이정은 "지난 대회 퍼팅 좋았다…일관된 티샷에 초점"

링크핫 0 231 2022.03.09 16:42
이정은의 드라이버 티샷.
이정은의 드라이버 티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지난 6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공동 4위에 올랐던 '핫식스' 이정은(26)이 혼다 타일랜드 개막에 앞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정은은 태국 파타야 인근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에서 열리는 혼다 타일랜드 개막을 하루 앞둔 9일 "지난 대회 때 감이 좋았다. 그 느낌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편안하게 플레이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정은은 "지난 대회 때는 퍼팅감이 워낙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정은은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 때 7언더파 65타를 때려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고, 18번 홀까지 우승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이정은은 마지막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이정은은 "샷이 받쳐줬다면 좀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자평하고 "이번 대회에서는 티샷을 일정하게 치겠다는 생각이다. 두 번째 샷에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2017년 혼다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유소연(32)은 "지난 대회는 훈련한 기량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실망했다"면서 "특히 자신감 없는 플레이가 실망스러웠는데 이번 대회는 좋아하는 코스이기도 해서 자신 있게 경기하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유소연은 "빠른 그린을 좋아하는데 그린이 다소 느린 편이라 적응에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장타자 김아림(27)은 "코스는 처음 와봤지만, 태국 전지 훈련을 많이 해서 잔디가 낯설지 않다"면서 "새로운 코스를 대할 때마다 즐겁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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