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음주파문 정철원도 1군 복귀…이승엽 감독 "준비됐다"

WBC 음주파문 정철원도 1군 복귀…이승엽 감독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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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투수코치, 외인타자 로하스는 말소 "분위기 쇄신 차원"

답변하는 이승엽 감독
답변하는 이승엽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3. 6.1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기간 중 유흥주점 출입으로 제재금 징계를 받은 두산 베어스의 우완 투수 정철원(24)이 1군에 합류한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정철원은 바로 (1군에) 들어온다"며 "본인도 준비가 됐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연습 경기에서도 별문제 없이 투구했다"며 "13일 경기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전했다.

2022시즌 KBO리그 신인왕 정철원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4.01로 활약한 두산의 핵심 불펜이다.

그러나 태극마크를 단 뒤 WBC 대회 기간이던 3월 11일 일본 도쿄의 한 유흥주점에서 고교 선배인 김광현(SSG 랜더스)과 음주했고, 뒤늦게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난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사회봉사 40시간과 제재금 3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지난 2일 정철원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두산은 경기 출전 금지 처분이 나오지 않자 곧바로 1군 합류를 결정했다.

정철원은 열흘의 시간을 채우고 13일 등록될 전망이다.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그는 10일 경기도 이천구장에서 열린 부산과기대와 연습경기에서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가 나왔다.

WBC 음주 파문을 일으킨 선수들은 KBO가 제재금 징계를 내리자마자 줄줄이 복귀하고 있다.

김광현은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정철원 격려하는 이승엽 감독
정철원 격려하는 이승엽 감독

4월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두산 이승엽 감독이 3-2 승리를 거둔 뒤 정철원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두산은 이날 선수단에 상당한 변화를 줬다. 정재훈 투수코치를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권명철 2군 코치를 1군 코치로 등록했다.

이승엽 감독은 "분위기 쇄신 차원의 결정"이라고 짧게 밝혔다.

두산은 이날 경기 전까지 6월 팀 평균자책점 4.09로 10개 구단 중 8위의 부진한 성적을 냈다.

아울러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와 왼손 투수 백승우를 말소하고 이날 선발로 나서는 곽빈과 지난 달 25일 트레이드로 영입한 오른손 투수 김정우를 1군 등록했다.

이 감독은 "로하스는 최근 선구안이 떨어져 나쁜 공에 스윙한다"며 "최근엔 자신감이 떨어졌는지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2군에서 좀 더 훈련하라는 취지로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하스는 선발로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다시 부를 것"이라며 "대타로 출전하는 건 의미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우의 쓰임새에 관해선 "SSG에서 중간과 마무리 역할까지 했던 선수"라며 "일단 편안한 상황에서 출전 기회를 준 뒤 중간 역할에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 합류하는 선수는 또 있다. 오른손 투수 김민규는 12일 국군체육부대에서 제대한다.

이 감독은 "바로 1군 등록할 예정"이라며 "합류하면 중간에서 쓸 것"이라고 공개했다.

이 감독은 이날 상대 선발로 만나는 KIA 타이거즈 윤영철에 관해서도 평가했다.

신인 윤영철은 올 시즌 두산전 등판 경험이 없지만, 이 감독은 직접 윤영철을 상대한 적이 있다.

이 감독은 두산 사령탑으로 부임하기 전인 지난해 한 야구 예능프로그램에서 18세 이하 야구대표팀에서 뛰던 윤영철과 투타 맞대결을 펼쳤고, 초구를 건드려 1루 뜬 공으로 아웃됐다.

이 감독은 관련 질문에 웃음을 터뜨린 뒤 "딱 1구를 봤다"며 "제구력이 좋은 투수다. 우리 선수들은 공을 기다리면서 타격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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