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데이원 구단주 "선수들에게 미안…막상 가보니 준비 안 돼"

허재 데이원 구단주 "선수들에게 미안…막상 가보니 준비 안 돼"

링크핫 0 479 2023.06.17 03:23

"농구가 좋아 구단주 제안 수락…공사로 따지면 부실 공사"

허재 데이원스포츠 스포츠총괄 대표
허재 데이원스포츠 스포츠총괄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농구 대통령' 허재 데이원 스포츠총괄 대표가 16일 KBL로부터 제명된 고양 데이원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허재 대표는 1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농구인으로서 선수들을 끝까지 책임져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라며 "그런 부분에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은 KBL 가입비 지연 납부, 선수단 및 사무국 직원, 홈 경기 운영 인력 임금 미지급, 오리온 구단 인수 대금 미납 등 재정난에 시달려왔다.

결국 KBL은 16일 총회를 열고 데이원스포츠가 정상적으로 구단을 운영할 의사와 능력이 없다고 확인했다며 제명을 결정했다.

데이원스포츠 스포츠총괄 대표인 허재 대표는 "선수들에게 농구인으로서 미안한 마음"이라며 "사실 농구가 좋아서 (스포츠 총괄 대표) 제안을 받고 들어갔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허 대표는 "(구단에 들어가니) 준비가 안 돼 있었다"며 "공사로 따지면 부실 공사"라고 솔직히 시인했다.

다만 그는 "나도 월급을 두 번인가 받은 것이 전부고, 이후로는 전부 내 돈을 쓰면서 있었다"며 "나도 어떻게 보면 오지 말아야 할 곳에 온 것"이라고 자책했다.

박노하 데이원스포츠 재무총괄 대표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농구가 좋아서 저의 제안을 수락하고 구단주를 맡아준 허재 대표에게 죄송할 따름"이라며 "자금난으로 연봉도 거의 드리지 못했고, '내 급여를 줄 돈이 있으면 선수 관련 비용에 쓰라'고 하면서 무급 봉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농구단 부정적 이슈가 나올 때마다 구단주라는 직책 때문에 제가 받을 비난을 대신 받아 이미지 손상이 상당했다"고 미안해했다.

박노하, 허재 공동 대표로 알려진 데이원스포츠는 등기부상으로는 허재 대표가 등재되지 않았다고 한다.

KBL은 이날 데이원스포츠 제명을 발표하며 "리그를 훼손하고 팬들을 실망시킨 데이원스포츠 경영총괄 박노하 대표, 구단주이자 스포츠총괄 허재 대표에게 이번 사태에 상응한 행정적, 법률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316 양희영, LPGA 마이어 클래식 3R 선두…'미국 본토 첫 승' 도전(종합) 골프 2023.06.19 657
35315 [프로야구 대전전적] 키움 6-5 한화 야구 2023.06.19 579
35314 여자축구 벨 감독 "100분 뛸 수 있는 선수가 최종 명단에 들 것" 축구 2023.06.19 583
35313 장타 순위 115위에 메이저 2승 홍지원 "거리 늘릴 생각 없어요" 골프 2023.06.19 683
35312 [부고] 이지솔(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선수)씨 모친상 축구 2023.06.19 615
35311 KIA-NC, 합계 24안타 난타전에도 7-7 무승부 야구 2023.06.19 590
35310 토트넘, 임대로 뛴 쿨루세브스키 완전 영입…2028년까지 계약 축구 2023.06.19 609
35309 중국서 구속 수사받게 된 손준호, 선수 생활 중대 기로 축구 2023.06.19 599
35308 공격 물꼬 튼 김하성의 기습 번트…샌디에이고, 탬파베이에 승리 야구 2023.06.19 522
35307 [2보] "中공안,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구속수사 전환" 축구 2023.06.19 620
35306 반즈, 7이닝 무실점 호투…롯데, SSG 꺾고 4연패 탈출 야구 2023.06.19 567
35305 [프로야구 인천전적] 롯데 7-2 SSG 야구 2023.06.19 539
35304 [대학人] (23) '만화보다 더 만화같은' 한일장신대 이선우 야구감독 야구 2023.06.19 532
35303 키움 이형종, 11회 결승타…한화 문현빈, 빛바랜 동점 투런포(종합) 야구 2023.06.19 533
35302 [프로야구 수원전적] 삼성 7-5 kt 야구 2023.06.19 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