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째 못 이긴 클린스만 "4골 넣을 수 있었는데…"

4경기째 못 이긴 클린스만 "4골 넣을 수 있었는데…"

링크핫 0 644 2023.06.21 03:22

엘살바도르전 주도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에 1-1 무승부 그쳐

해결책은 "훈련 많이 하면서 득점할 수 있다는 믿음 심어줘야"

클린스만 감독
클린스만 감독

(대전=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
클린스만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3.6.20 [email protected]

(대전=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마수걸이 승리를 또 다음 기회로 미룬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4골 이상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이를 살리지 못했다"며 골 결정력 부족을 아쉬워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후반 4분 황의조(서울)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42분 상대 프리킥 상황에서 알렉스 롤단에게 헤더 동점 골을 얻어맞았다.

한국은 이날 슈팅 수에서 14대 5로 앞섰다. 유효 슈팅에서는 4대 1로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엘살바도르는 한 번의 유효슈팅을 동점 골로 연결했다.

지난 3월에 출범한 클린스만호는 지금까지 4차례 A매치에서 승리 없이 2무 2패를 기록했다.

경기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상당히 아쉽다. 세트피스로 실점하게 돼 화가 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4골 이상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이를 살리지 못했다"며 크게 아쉬워했다.

클린스만호는 앞서 치른 페루전(0-1 패)에서는 무득점에 그쳤는데 골 가뭄은 이날까지 계속됐다.

세계적인 골잡이 출신인 클린스만 감독은 '빈공의 해결책'을 묻는 말에 "훈련을 더 많이 하면서, 선수들에게 골을 넣을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규성 수비 숲에서
조규성 수비 숲에서

(대전=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
조규성이 상대 진영에서 헤딩슛을 하고 있다. 2023.6.20 [email protected]

이어 "황의조는 (K리그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에 상당히 긴 시간이 걸렸고, 오현규(셀틱)는 소속팀에서 많은 골을 넣었지만 주전으로 뛰지는 못해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에서 (긴 시간을) 지속해서 뛸 수 있는 공격수는 손흥민(토트넘)밖에 없다"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좋은 득점 기회를 몇 차례 날려버린 조규성(전북)에 대해서는 "2∼3번 찬스를 놓쳤지만, 다음에는 득점할 것"이라면서 "(어떤 선수든) 골이 안 터진다면 어쩔 수 없다. 안아주고 토닥이면서 믿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비록 성과는 많지 않았으나 지속해서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클린스만 감독은 최적의 공격 조합을 찾기 위한 실험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경기 지켜보는 클린스만 감독
경기 지켜보는 클린스만 감독

(대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 클린스만 감독이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6.20 [email protected]

그는 후반전 최전방을 '투톱'으로 운용한 것에 대해 "손흥민의 몸 상태와 상관없이 예전부터 염두에 둔 포지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2명의 스트라이커가 있으면 더 많이 득점할 가능성이 생긴다. 앞으로 수비적으로 내려서는 팀을 상대할 일도 있다"면서 "손흥민에게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길 생각도 있다. 이강인과 호흡을 맞춘다면 더 공격적인 경기 운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상대를 염두에 두면서 대비하겠다. 스트라이커 조합도 계속 확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2연전에 대해 전체적으로 "많은 숙제를 남긴 소집이다. 수비, 미드필더 조합에서 숙제를 남겼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안현범(제주), 박규현(드레스덴), 박용우, 설영우(이상 울산)에 대해 축하의 말을 하는 세심한 모습도 보였다.

그는 "경기 뒤 미팅에서 이들에게 'A매치 데뷔는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자랑스러운 순간이다'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508 뉴질랜드 소녀들 '세계서 가장 멋진 축구장'서 딱 한 번 경기 축구 2023.06.22 645
35507 [프로야구 잠실전적] SSG 3-1 두산 야구 2023.06.22 667
35506 베테랑 미드필더 캉테, 사우디행 확정…3년에 1천400억원 받는다 축구 2023.06.22 643
35505 한화 출신 터크먼, 시즌 2호 홈런…피츠버그 배지환은 1볼넷 야구 2023.06.22 595
35504 '국민타자' 타점 기록 넘은 최형우, 최다 홈런에 다가서는 최정 야구 2023.06.22 559
35503 골프 예약 서비스 기업 엑스골프, 반바지 캠페인 시행 골프 2023.06.22 762
35502 '벌써 홈런 6개' KIA 변우혁 "장타 생산으로 팀 돕겠다" 야구 2023.06.22 572
35501 롯데 어쩌나…에이스 나균안, 팔꿈치 통증으로 22일 정밀 검진 야구 2023.06.22 537
35500 '대체 불가 애니콜' 임기영, KIA 불펜 최후의 보루 야구 2023.06.22 594
35499 한국대중골프장협회, GS커넥트와 전기차 충전기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3.06.22 709
35498 샌디에이고, 연이틀 끝내기 패배…김하성은 1안타 야구 2023.06.22 549
35497 [프로야구 대구전적] 키움 2-0 삼성 야구 2023.06.22 580
35496 '브론즈볼' 이승원에 김은중호 동료들 조언 "K리그 쉽지 않아" 축구 2023.06.22 601
35495 최형우 "1천500타점 기념구 직접 돌려받아…감사 선물 드릴 것" 야구 2023.06.22 555
35494 프라이부르크 정우영, 슈투트가르트 이적설…"개인 합의 마쳐" 축구 2023.06.22 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