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재정난 데이원 구단 제명…"거짓과 무책임으로 일관"(종합)

KBL, 재정난 데이원 구단 제명…"거짓과 무책임으로 일관"(종합)

링크핫 0 568 2023.06.17 03:24

김희옥 총재 "새 인수 기업 선정 또는 특별 드래프트 등 추진"

KBL, 고양 데이원 회원자격 박탈
KBL, 고양 데이원 회원자격 박탈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김희옥 KBL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고양 데이원의 회원자격을 박탈하기로 한 임시총회 결정을 발표하고 있다. 2023.6.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KBL이 선수단 임금 체불 등 재정난에 시달린 고양 데이원의 회원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KBL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8기 제6차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데이원 구단의 제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은 KBL 가입비 지연 납부, 선수단 및 홈 경기 운영 인력 임금 체불, 오리온 인수 대금 미납 등 각종 재정 문제를 일으켰다.

이에 따라 데이원은 5월 말 KBL 이사회를 통해 선수, 직원, 관계자 임금 체불을 비롯한 각종 부채를 이달 15일까지 해결하라는 마지막 통보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15일까지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결국 이날 KBL 회원 자격을 잃게 됐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구단이 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L 정관 제12조에는 구단을 운영할 능력이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 이사회 심의를 거쳐 총회에서 75% 이상 찬성으로 문제의 팀을 제명할 수 있게 돼 있다.

이날 결정으로 2023-2024시즌을 앞둔 KBL의 향후 조치에도 관심이 쏠린다.

곧바로 9개 구단 체제로 2023-2024시즌을 준비할 가능성, 또는 KBL과 다른 9개 구단이 10개 구단 체제 유지를 위해 노력할 시나리오 등이 제기된다.

임시총회 도중 나가는 정경호 데이원 단장
임시총회 도중 나가는 정경호 데이원 단장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프로농구 고양 데이원의 정경호 단장이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고양 데이원의 제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열린 임시총회 도중 회의장에서 나가고 있다. 2023.6.16 [email protected]

김희옥 KBL 총재는 "KBL 정관 규정에 따라 고양 데이원 스포츠를 회원사에서 제명했다"며 "정상적으로 구단을 운영할 의사와 능력이 없다고 최종적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옥 총재는 "데이원은 연봉 체불 등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거짓과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해 리그 신뢰와 안정성을 크게 훼손했다"며 "프로농구가 침체에서 벗어나 다시 도약하는 시점에 이런 상황을 맞게 돼 총재로서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미안한 마음"이라며 "모든 선수가 안정되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도록 새 후원사나 인수 기업 선정, 특별 드래프트 시행 등 가능한 조치를 상황에 맞게 성실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데이원 제명을 계기로 리그 안정성과 내실을 다져 KBL의 중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BL 관계자는 9개 구단 체제 또는 10개 구단 유지 가능성에 대해 "우선 10개 구단 유지에 초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김 총재가 9개 구단 체제를 가정한 '특별 드래프트'를 언급한 만큼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가 다음 시즌 9개 구단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프로농구는 원년인 1997시즌 8개 구단 체제였고, 1997-1998시즌부터 10개 구단으로 확장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265 우즈,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오픈도 불참 골프 2023.06.18 686
35264 KIA 최형우, 이승엽과 어깨 나란히…최다 타점 공동 1위 등극(종합) 야구 2023.06.18 622
35263 [프로야구 광주전적] NC 10-7 KIA 야구 2023.06.18 530
35262 KIA 김선빈, 오른쪽 엄지 부러진 듯…19일 재검진 야구 2023.06.18 543
35261 '홀인원' 장동규, KPGA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R 공동 선두 골프 2023.06.18 696
35260 한국 여자배구, 크로아티아에 0-3 패배…VNL 7연패 농구&배구 2023.06.18 525
35259 KLPGA 2년차 마다솜, 한국여자오픈 이틀 연속 선두 질주(종합) 골프 2023.06.18 695
35258 KBL, 19일부터 데이원 소속 선수들에 대한 지원 본격화 농구&배구 2023.06.18 510
35257 페루전 졌지만 클린스만호 '웃음만발'…손흥민도 전체 훈련 소화 축구 2023.06.18 634
35256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8-5 롯데 야구 2023.06.18 549
35255 SSG, 8회 7득점 뒤집기로 선두 탈환…삼성 5경기 연속 역전패(종합) 야구 2023.06.18 628
35254 축구 A매치 대전월드컵경기장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축구 2023.06.18 652
35253 KIA 류지혁, 또 오른발 맞고 교체…계속되는 불운 야구 2023.06.18 561
35252 프랑스, 지브롤터 꺾고 2024 유럽축구선수권 예선 3연승 축구 2023.06.18 684
35251 김효주·양희영, LPGA 투어 마이어클래식 2R 1타 차 공동 2위(종합) 골프 2023.06.18 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