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휩쓰는 EPL, 돈도 제일 잘 번다…라리가 매출의 '2배'

UCL 휩쓰는 EPL, 돈도 제일 잘 번다…라리가 매출의 '2배'

링크핫 0 591 2023.06.16 03:25

딜로이트 '풋볼 머니 리그' 분석…챔피언십 부채 심각한 수준

빅이어 들어올린 맨체스터 시티
빅이어 들어올린 맨체스터 시티

[신화=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역시 유럽 프로축구 리그의 '왕중왕'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였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업체 딜로이트는 15일(한국시간) EPL부터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이탈리아 세리에A까지 유럽 5대 프로축구 리그의 2021-2022시즌 매출 규모 등을 분석한 '풋볼 머니 리그' 보고서를 발표했다.

2위인 라리가가 28억 파운드(약 4조5천367억원)를 벌어들인 가운데, EPL이 라리가의 2배에 달하는 55억 파운드(약 9조8천127억원)를 쓸어 담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 소속 클럽이 최근 5시즌 중 3시즌이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해 실력 면에서 최고의 축구 리그로 인정받기 시작한 EPL이 돈 버는 능력에서는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EPL 구단의 매출은 2020-2021시즌에 비해 1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장권 판매 등 경기장 매출이 대부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 2020-2021시즌보다 7억3천200만 파운드(약 1조1천843억원)나 늘어났다.

[그래픽]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 매출 순위
[그래픽]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 매출 순위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email protected]

EPL 로고
EPL 로고

[AP=연합뉴스]

광고 매출은 17억 파운드(약 2조7천507억원)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EPL의 성공에 밝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엘도라도'나 마찬가지인 EPL에 진입하기 위한 승격 경쟁이 워낙 치열한 나머지 챔피언십(2부 리그) 구단들의 부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딜로이트는 지적했다.

챔피언십은 2021-2022시즌 13%나 매출을 끌어올렸으나 순 부채는 전 시즌보다 많은 17억 파운드(2조7천507억원)였다.

챔피언십 구단들이 선수 등의 임금에 쓴 금액은 매출보다 8%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는 "EPL 승격이라는 유혹이 챔피언십 구단들의 과도한 재정 확장 기조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볼 때 결단이 내려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EPL, 라리가에 이어 분데스리가가 26억 파운드(약 4조2천136억원)로 매출 3위에 자리했다.

나폴리의 우승으로 끝난 세리에A
나폴리의 우승으로 끝난 세리에A

[AFP=연합뉴스]

분데스리가는 다른 빅리그와 다르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해 시즌 중반 잠시 무관중으로 운영된 바 있다.

세리에A가 21억 파운드(약 3조3천955억원)로 4위, 리그1이 17억 파운드(2조7천487억원)으로 5위에 자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이 풀린 시즌이어서 관중들이 대거 경기장으로 돌아간 데다 억눌렸던 '축구 수요'도 폭발해 전 유럽에 걸쳐 프로축구 리그의 매출이 10% 정도 늘어났다.

딜로이트는 "주요 수치는 유럽 축구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를 극복하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그중 가장 돋보인 리그는 리그1이었다. 이전 시즌에 비해 무려 26%(3억5천300만 파운드)나 매출이 늘었다.

이런 가운데서도 세리에A는 5대 빅리그 중 유일하게 매출이 감소(7%)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중계권 계약의 가치가 하락한 게 원인이라고 딜로이트는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205 KLPGA 2년차 마다솜,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 2타 차 단독선두 골프 2023.06.17 723
35204 클린스만호, 마수걸이 승리 또 실패…페루에 0-1 패배 축구 2023.06.17 632
35203 주전 공백에 '맥 빠진' 클린스만호…전술 실험 '위안거리' 축구 2023.06.17 670
35202 김승기 데이원 감독 "선수들 감동 농구 계속할 수 있기를" 농구&배구 2023.06.17 523
35201 두산 새 외인 브랜든, 드디어 입국 "설레고 흥분된다" 야구 2023.06.17 599
35200 SSG, 선발 전원 좌완으로 채울까…"박종훈 자리에 백승건 생각" 야구 2023.06.17 534
35199 여자축구 WK리그 1·2위 KSPO-현대제철, 맞대결서 무승부 축구 2023.06.17 632
35198 여자축구대표팀 내달 8일 아이티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개최 축구 2023.06.17 657
35197 KBL, 재정난 데이원 구단 제명…"거짓과 무책임으로 일관"(종합) 농구&배구 2023.06.17 562
35196 '손흥민 없고·골도 없고'…클린스만호, 페루에 0-1 패배(종합) 축구 2023.06.17 648
35195 '아르헨 넘버10'에 홀린 베이징…난입관중 메시 포옹후 광란질주 축구 2023.06.17 647
35194 데이원 주장 김강선 "선수들, 급여 받기 위한 법적 대응 검토" 농구&배구 2023.06.17 516
35193 SSG닷컴, SSG랜더스 한정판 유니폼·모자 출시 야구 2023.06.17 544
35192 김하성, 마술 같은 플레이…땅볼 타구에 2개 베이스 진루해 득점 야구 2023.06.17 539
35191 허재 데이원 구단주 "선수들에게 미안…막상 가보니 준비 안 돼" 농구&배구 2023.06.17 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