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남자 골프 안병훈 "4년 뒤에도 출전 기회 잡겠다"

[올림픽] 남자 골프 안병훈 "4년 뒤에도 출전 기회 잡겠다"

링크핫 0 90 08.06 03:21
김동찬기자
세컨드샷하는 안병훈
세컨드샷하는 안병훈

(파리=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4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 4라운드 7번홀 러프에서 안병훈이 세컨드샷을 하고 있다. 2024.8.4 [email protected]

(기앙쿠르[프랑스]=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림픽 패밀리' 안병훈(32)이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출전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털어놨다.

안병훈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1)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를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 공동 24위로 마쳤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당시 공동 11위였던 안병훈은 두 번째 올림픽 도전도 아쉬운 결과로 마무리했다.

안병훈은 경기를 마친 뒤 "20 몇 등은 아쉬운 결과"라며 "샷감이 썩 좋지 않았고, 실수도 나오면서 최대한 잘 막은 결과가 이 정도"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병훈은 전날 3라운드에서는 초반 11개 홀에서 8타를 줄이는 엄청난 상승세를 타며 한때 선두를 1타 차로 바짝 추격하기도 했다.

그는 "그때는 모든 게 잘 됐다"며 "짧은 홀도 많고, 충분히 기회도 만들 수 있는 코스인데 반대로 실수가 나오면 좋지 않은 라이가 걸리면서 타수를 잃게 되는 쉽지 않은 곳"이라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안병훈은 이날 17번 홀(파4)에서 한꺼번에 3타를 잃으면서 10위권에서 20위권으로 순위가 밀려 아쉬움을 남겼다.

두 차례 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묻자 안병훈은 "나라를 대표해서 나오는 자리가 영광스럽고, 4년 뒤에 젊은 선수들과 경쟁해서 다시 한번 기회 잡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안병훈은 '한·중 탁구 부부'인 안재형, 자오즈민 부부의 아들로도 잘 알려졌다.

안재형, 자오즈민은 1988년 서울 올림픽 탁구 경기에서 메달을 따낸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들이다.

안병훈은 "저는 올림픽에 두 번 나와 부모님보다 한 번 더 출전했다"고 웃으며 "이번에 부모님이 파리에 오셔서 함께 응원해주셨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2위에 올라 있는 안병훈은 "올해 3개 대회 정도 남았는데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며 "우승도 하면 좋겠지만, 우선 제 경기력을 잘 발휘하며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1042 K리그2 수원 삼성 홈경기 용인서 개최…시, 교통 대책 마련 축구 08.06 91
51041 MLB 화이트삭스, 20연패…20세기 이후 최다연패에 3패 남았다 야구 08.06 105
51040 '홀인원' 안나린, LPGA 포틀랜드 클래식 준우승(종합) 골프 08.06 86
열람중 [올림픽] 남자 골프 안병훈 "4년 뒤에도 출전 기회 잡겠다" 골프 08.06 91
51038 [올림픽] 박인비, IOC 선수위원 당선될까…투표 결과 8일 발표 골프 08.06 99
51037 KBO 7월 쉘힐릭스 플레이어상에 NC 하트·삼성 강민호 야구 08.06 105
51036 또 만났네!…제주-포항, 코리아컵 4강전 '2년 연속 맞대결' 축구 08.06 86
51035 '홀인원' 안나린, LPGA 포틀랜드 클래식 준우승 골프 08.06 103
51034 렉서스코리아, 오는 29일부터 '렉서스 마스터즈' 첫 대회 개최 골프 08.06 96
51033 [프로야구] 6일 선발투수 야구 08.06 115
51032 '류현진 단짝' 잰슨, MLB 최초로 한 경기 양 팀에서 뛸 듯 야구 08.06 105
51031 이승우·양민혁·세징야 등 팀 K리그 유니폼·축구화 기부 공매 축구 08.06 95
51030 프로야구 KIA, 알드레드 말소…새 외인 라우어 영입할 듯 야구 08.06 106
51029 배지환, 5경기 만에 안타…김하성은 5경기 연속 무안타 야구 08.06 96
51028 최영근 K리그 인천 신임 감독 출사표…"공격 축구, 준프로 발굴" 축구 08.06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