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팀 K리그 선수들의 유니폼, 트레이닝복, 애장품 기부 공매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부공매는 지난달 31일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 나섰던 팀 K리그 선수들의 기증 물품을 공매해 수익금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팀 K리그 22명 선수단 전원이 사인한 유니폼, 트레이닝복, 축구화, 골키퍼 장갑 등 총 72점이 공매 물품으로 나왔다.
세징야(대구)가 K리그1, 2 통산 60-60클럽을 달성할 때 신었던 축구화, 이승우(전북)의 운동화, 양민혁(강원)의 후드 집업, 박진섭(전북)의 국가대표팀 트레이닝복, 윤도영(대전)의 17세 이하(U-17) 대표팀 트레이닝복도 포함됐다.
공매는 5일 오전 9시부터 9일 오후 8시 30분까지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호가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고가로 입찰한 참가자가 최종 낙찰된다.
입찰 마감일인 9일 오후 6시 45분부터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 야외무대에서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 공개 방송을 통해 호가 입찰 마감 현장이 중계된다.
누구나 자유롭게 방청할 수 있고, 현장 팬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통해 선물을 제공한다.
입찰 마감 직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전북 현대와 광주FC의 경기도 생중계한다.
한편, 캠코는 팀 K리그 기부 공매 후 낙찰 수익금에 비례해 추가 기부하는 '매칭그랜트'를 계획하고 있다. 수익금이 증가할수록 더 많은 기부금이 조성된다.
연맹과 캠코는 낙찰 수익금을 K리그 사회공헌재단 'K리그어시스트'에 기탁해 발달장애인의 스포츠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팀 K리그의 온비드 기부 공매는 따뜻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인 만큼 K리그 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팀 K리그의 공매 물품과 기부 공매 관련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 홈페이지와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