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 악재가 나왔다. 오른손 선발 투수 최준호(20)가 왼쪽 발목 인대 부분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두산 관계자는 6일 "최준호는 5일 정밀 검진에서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라며 "2주 동안 깁스를 한 뒤 재검진 후 추후 재활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준호는 지난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3회 이주형의 땅볼 처리 과정에서 1루 커버를 하다가 미끄러지면서 다쳤다.
최준호는 그대로 교체됐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 치료받았다.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두산 이승엽 감독은 "2주 후 재검진을 받는다고 들었지만, 복귀까지는 8주 정도 걸릴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최준호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 자리를 책임졌던 최준호의 부상 낙마로 두산은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