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의 '운수 좋은 날'…KIA전 1회 4득점 하고 우천 노게임

키움의 '운수 좋은 날'…KIA전 1회 4득점 하고 우천 노게임

링크핫 0 543 2023.06.30 03:23

2년 만에 프로야구 5경기 모두 우천 취소

우천 취소가 선언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우천 취소가 선언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경기 초반 대량 득점에 성공해 상대 선발을 무너뜨리고도 비 때문에 모든 일이 허사가 됐다.

키움은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방문 경기에서 1회 불꽃 같은 타격으로 4점을 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김준완과 김혜성, 이정후의 3연속 안타로 손쉽게 1점을 낸 키움은 이원석까지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로 기회를 이었다.

여기서 임지열의 2타점 적시타, 2사 1, 2루에서는 임병욱의 1타점 좌전 안타가 이어져 KIA 선발 숀 앤더슨으로부터 1회에만 4점을 얻었다.

그러나 4-0으로 앞선 2회초 시작을 앞두고 강한 비가 쏟아져 오후 6시 53분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경기는 재개되지 못했다.

2021년 프로에 데뷔한 키움 선발 장재영은 1회부터 넉넉한 득점 지원을 받아 데뷔 첫 승의 단꿈에 부풀었지만, 비 때문에 4점의 득점 지원이 씻겨 내려갔다.

어쩐지 이상하게 모든 일이 잘 풀렸으나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 현진건의 소설 '운수 좋은 날'이 떠오르는 장면이다.

반면 안방에서 키움에 3연전을 모두 내줄 위기에 처했던 KIA는 기사회생했다.

8위까지 추락한 KIA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정명원 1군 투수 코치를 1군에서 말소하고 그 자리에 서재응 코치를 올려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 대량 실점으로 어렵게 경기에서 출발했지만, 이 모든 게 없던 일이 됐다.

우천 취소된 프로야구 잠실 경기
우천 취소된 프로야구 잠실 경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잠실), LG 트윈스-SSG 랜더스(인천), 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부산), kt wiz-한화 이글스(대전)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프로야구 5경기가 비 때문에 모두 취소된 건 2021년 7월 3일 이후 726일 만이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일정으로 편성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188 짝수해만 우승?…이소영, 홀수해에 '타이틀 방어+통산 7승 도전'(종합) 골프 2023.07.05 625
36187 프랑스-스페인 언론 이구동성…"이강인 이적료 311억원에 PSG로" 축구 2023.07.05 515
36186 반환점 돈 프로야구 관중, 작년보다 33% 증가…평준화 정책 열매 야구 2023.07.05 445
36185 프로야구 잠실·인천·대전 경기 장맛비로 취소(종합) 야구 2023.07.05 445
36184 키움, 박건우 빠진 NC 제압…김준완 역전타·김수환 대타 쐐기타 야구 2023.07.05 463
36183 제라드, 사우디 프로축구 알에티파크 감독으로 새 출발 축구 2023.07.05 548
36182 강인권 NC 감독 "박건우, 원팀에서 벗어난 행동…아쉬움 크다" 야구 2023.07.05 438
36181 '부활투' 커쇼 어깨, 결국 탈 났다…올스타전도 무산 야구 2023.07.05 455
36180 LG 트윈스, 선발 투수 찾기 대모험…"조원태 9일 롯데전 등판" 야구 2023.07.05 468
36179 고강도 훈련 견딘 여자 축구대표팀, 내일 월드컵 최종 23인 발표 축구 2023.07.05 575
36178 AT마드리드 상대할 팀 K리그 수장은 홍명보…최원권 감독은 코치 축구 2023.07.05 603
36177 '최장 세계 1위' 고진영, 4년 메이저 갈증 US여자오픈서 씻을까 골프 2023.07.05 639
36176 프로야구 KIA, 외국인 투수 메디나 방출 야구 2023.07.05 479
36175 키움 신인 포수 김동헌, 첫 말소…홍원기 감독 "잘 버텨줬다" 야구 2023.07.05 501
36174 박건우에 칼 빼든 강인권표 '원팀 야구'…전화위복 계기 될까 야구 2023.07.05 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