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홈런' 오지환 "무관심 세리머니, 당해보니 머쓱하더라"

'첫 홈런' 오지환 "무관심 세리머니, 당해보니 머쓱하더라"

링크핫 0 559 2023.06.29 03:20
오지환 투런홈런
오지환 투런홈런

(인천=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와 LG의 경기.
1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LG 오지환이 투런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3.6.27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무관심 세리머니'의 기획을 주로 맡았던 오지환(33·LG 트윈스)이 동료들의 외면 속에 올해 첫 홈런을 자축했다.

하루가 지난 뒤에도 그 장면을 떠올리면 웃음이 난다.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만난 오지환은 "처음 무관심 세리머니를 당했다. 그동안에는 주도하기만 했는데…"라며 "정말 머쓱하더라. 괜히 더 크게 포효하고, 정주현 등만 때렸다"고 회상했다.

오지환은 27일 인천 SSG랜더스전에서 1-0으로 앞선 1회초 상대 선발 오원석을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팀이 반환점을 도는 72번째 경기에서 나온 시즌 첫 홈런이었다.

오지환은 지난해에는 4월 17일에 첫 홈런을 쳤고,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인 25홈런을 작렬했다.

올해는 이상할 정도로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

오지환은 "나는 홈런 타자가 아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홈런에 신경 쓰지 않는데 올해는 달랐다"며 "너무 오래 홈런이 나오지 않으니, '오지환 홈런 언제 치나'라는 말이 내 귀에도 들리더라.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동료들도 오지환의 홈런을 기다렸다.

오지환의 마수걸이 홈런에 침묵 세리머니로 맞이하며, 함성보다 더 큰 의미를 담았다.

오지환은 "이제 정신 차리고 잘 치라는 질책 아니겠나"라고 씩 웃으며 "침묵 세리머니는 당황스러웠지만, 홈런은 정말 기뻤다. 0에서 1이 돼 부담을 덜었다. 시즌 첫 홈런이 경기 초반 추가점이 필요할 때 나와서 더 기뻤다"고 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오지환이 오랫동안 홈런이 나오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이라며 "힘이 있는 타자니까 후반기에 홈런 10개 정도는 몰아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오지환도 "가장 중요한 건, 팀이 승리하는 것"이라고 모범 답안을 내놓으면서도 "감독님 말씀처럼 남은 72경기에서 홈런을 자주 쳤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057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6-3 SSG 야구 2023.07.02 560
36056 한국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본선 진출권 박탈…부적격 선수 출전(종합) 야구 2023.07.02 541
36055 K리그1 강원, 포르투갈 3부 득점왕 출신 공격수 야고 임대영입 축구 2023.07.02 544
36054 ESPN, 간판 출연자들까지 정리해고…매년 수백억원 절감 기대 농구&배구 2023.07.02 596
36053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7-6 NC 야구 2023.07.02 538
36052 [프로축구2부 안산전적] 부산 2-1 안산 축구 2023.07.02 561
36051 노시환, 연타석 홈런…한화, 18년 만에 8연승 행진 야구 2023.07.02 535
36050 피츠버그 배지환, 10경기 만에 안타…밀워키 파노니 빅리그 복귀 야구 2023.07.02 524
36049 [프로축구 대구전적] 대구 1-1 수원 축구 2023.07.02 559
36048 [프로야구] 2일 선발투수 야구 2023.07.02 538
36047 [프로야구 대구전적] 한화 10-4 삼성 야구 2023.07.02 532
36046 [프로축구 전주전적] 전북 2-0 제주 축구 2023.07.02 559
36045 이현중 'NBA 쇼케이스' 서머리그 출격…필라델피아 명단 올라 농구&배구 2023.07.02 571
36044 한국 여자농구, 필리핀 꺾고 '유종의 미'…아시아컵 5위로 마쳐 농구&배구 2023.07.02 575
36043 '노시환·산체스 날개 단 독수리' 한화, 18년 만에 8연승 비상(종합) 야구 2023.07.02 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