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석환을 일으킨 아내의 한마디…"될 대로 되라고 해!"

두산 양석환을 일으킨 아내의 한마디…"될 대로 되라고 해!"

링크핫 0 547 2023.06.26 03:23
양석환
양석환 '2점 홈런'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무사 1루 두산 양석환이 2점 홈런을 치고 홈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6.2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때로는 그냥 내려놓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하는 게 결과가 더 좋을 수 있어."

두산 베어스 내야수 양석환은 최근 타격 슬럼프로 마음고생을 하던 중 아내로부터 이런 조언을 들었다.

양석환은 4월 타율 0.314, 6홈런으로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지난달부터 주춤하기 시작했다.

최근 10경기 타율 0.162(37타수 6안타)에 그쳤고 홈런은 지난 2일 kt wiz전 이후로 나올 기미가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15, 16일에는 2경기 연속 몸에 공을 맞아 타격 밸런스까지 무너졌다.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부진에 빠지면서 스트레스는 심해졌다.

24일까지 두산의 6월 팀 타율(0.259)은 리그 8위, 득점(99점)과 타점(68점)은 최하위다.

양석환
양석환 '투런 홈런이야'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무사 1루 두산 양석환이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3.6.25 [email protected]

양석환은 아내의 조언을 흘려듣지 않았고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양석환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연타석 투런포를 포함한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17-2 대승을 이끌었다.

두산은 양석환이 5, 6회 넉 점을 뽑아내며 타선의 막힌 혈을 뚫어내자 7∼9회에 11점을 몰아쳤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양석환은 "지난주에 사구를 맞고 다리 상태가 안 좋아 배팅 밸런스가 깨지는 바람에 슬럼프가 길어졌다"면서 "와이프의 얘기를 듣고 (마음을) 내려놓고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양석환은 "최근에 팀 전체적으로 잘 못 쳤기 때문에 선수들 사이에서 (안 좋은) 분위기가 있었는데 오늘이 좋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날 9, 10호 홈런으로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그는 "매년 20개 이상을 쳐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은근히 야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는 홈런이 한 번 나오면 몰아서 나오는 유형이기 때문에 오늘의 멀티 홈런이 무척 반갑다"고 말했다.

17점 내며 승리한 두산
17점 내며 승리한 두산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17-2로 승리를 거둔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6.25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928 황희찬의 울버햄프턴, 7월 방한 친선경기 취소 축구 2023.06.30 568
35927 아스널, 라이스 영입 이적료 1천743억원 제시…역대 최고액 쓰나 축구 2023.06.29 566
35926 다승·평균자책점 1위 NC 페디 "1점대 평균자책점 자부심 느껴"(종합) 야구 2023.06.29 527
35925 전북, 광주에 4-0 설욕하고 FA컵 4강 진출…울산은 제주에 덜미(종합2보) 축구 2023.06.29 545
35924 1회 초구에 왼발 맞은 SSG 추신수, 통증 탓에 3회 수비 때 교체 야구 2023.06.29 548
35923 롯데, 실책으로 자멸한 삼성에 역전승…6연속 루징시리즈 끝 야구 2023.06.29 548
35922 '다승 1위' NC 페디, 19일 만에 재출격…"컨디션은 정상" 야구 2023.06.29 549
35921 K리그 유소년 지도자 대상 피지컬·영양 교육 축구 2023.06.29 546
35920 춘천시, 강변따라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4곳 108홀 운영 골프 2023.06.29 695
35919 '부상 복귀' 천성훈 멀티골…인천, 수원 꺾고 8년 만에 FA컵 4강 축구 2023.06.29 541
35918 김원형 SSG 감독 "맥카티 7월초 재검진…빈자리는 박종훈" 야구 2023.06.29 537
35917 맨시티, 크로아티아 출신 MF 코바치치 영입 '몸값 414억원' 축구 2023.06.29 523
35916 '양의지 판단 실수' 놓치지 않은 NC, 두산 잡고 5연패 탈출 야구 2023.06.29 545
35915 최원준 호투에 반색한 이승엽 감독 "지금 선발진이 최고 멤버" 야구 2023.06.29 541
35914 강판 후 분노했던 '돌부처' 오승환, 열흘 만에 1군 복귀 야구 2023.06.29 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