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멋진 오빠' 손아섭…양준혁 통산 안타에 '-7'

여전히 '멋진 오빠' 손아섭…양준혁 통산 안타에 '-7'

링크핫 0 629 2023.06.22 03:21

박용택 보유한 KBO리그 최다 안타에는 193개 차 접근

3안타 경기하는 손아섭
3안타 경기하는 손아섭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NC 손아섭이 7회초에 좌전 안타를 때리고 있다. 2023.6.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최다안타 타이틀을 놓고 경주마처럼 경쟁을 벌이는 KBO리그 타자들 가운데 가장 먼저 치고 나선 '1번 말'은 NC 다이노스 주장 손아섭이다.

손아섭은 20일 현재 시즌 타율 0.329로 2위, 82안타로 1위를 달린다.

2012년(158안타)과 2013년(172안타), 2017년(193안타) 세 차례 리그 최다안타 1위를 차지했던 손아섭은 6년 만에 타이틀 탈환을 노린다.

중학교에 다닐 때 자신의 미니홈피에 '오빠머찌나'라고 적었다가 '오빠'라는 별명을 얻었던 손아섭은 이제 35세의 베테랑 선수가 됐다.

뛰어난 타격 기술을 앞세워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는 손아섭은 여전히 '멋진 오빠'다.

NC 이적 첫해인 지난해에는 타율 0.277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투고타저가 극심한 올해는 오히려 3할을 훌쩍 넘는 타율로 전성기를 구가한다.

지난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손아섭의 통산 안타는 2천311개로 현역 선수 가운데 1위다.

오랜 시간 '최다 안타 1위' 타이틀을 보유했던 '타격의 신' 양준혁 해설위원의 KBO리그 통산 안타(2천318개)와는 이제 고작 7개 차이다.

손아섭
손아섭 '안타야'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6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경기. 4회 말 선두타자 NC 1번 손아섭이 안타를 치고 1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3.5.16 [email protected]

양준혁이 2천135경기에서 2천318안타를 남겼다면, 손아섭은 이제 1천895경기를 뛰었기에 앞으로 더 많은 안타를 남길 거라고 기대할 수 있다.

손아섭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매 타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금은 더 중요하다. 개인 기록은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계속해나간다면, 기록은 따라올 것"이라고 '역대 최다안타 2위'를 앞둔 마음가짐을 전했다.

현실적으로 KBO리그 최다안타를 갈아치울 가장 유력한 후보는 손아섭이다.

경쟁자인 현역 최다안타 2위 최형우(KIA 타이거즈·2천260개)는 1983년생으로 손아섭보다 5살이 많고, 이 부문 3위 김현수(LG 트윈스·2천152안타)는 두 시즌 메이저리그에 다녀와 200개 가까이 차이가 벌어졌다.

손아섭은 역대 최다안타 1위 박용택 해설위원(2천504안타)의 기록에 이제 193개 차로 접근했다.

2016년 이후 7시즌 연속 150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추세를 고려하면, 다음 시즌이면 KBO리그에 새로운 역사가 탄생할 수도 있다.

손아섭의 최종 목적지는 KBO리그에서 전인미답의 경지인 3천 안타다.

한 해에 150안타를 20년 연속으로 때려야 채울 수 있는 3천 안타는 100년이 훌쩍 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단 33명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손아섭은 "지금도 계속 도전하고 있다. 도전자의 입장이지만, 숫자에 집중력이 흐려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매 타석 응원해주시는 팬들의 함성을 무기 삼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구 명언을 외치는
야구 명언을 외치는 '명언 타임'을 갖는 NC 선수단

[NC 다이노스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야구 잘하는 오빠' 손아섭은 젊은 선수가 대거 포진한 NC에서 정신적인 구심점 노릇까지 톡톡히 해주며 돌풍을 이끈다.

최근 NC는 경기 전 매일 한 명씩 돌아가며 경기 전 야구 명언을 외친다.

NC가 구단 공식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명언 당번' 최고참 선배 박석민이 "미안하다, 내일 할게"라고 말하자 손아섭이 기다렸다는 듯 "지치면 진다, 하지만 미치면 이긴다"고 소리쳤다.

조금은 낯간지러운 선배의 한마디에 후배들은 웃음을 참지 못해도, 손아섭은 "분명히 팀에 도움이 된다"고 자신했다.

손아섭은 "야구는 멘털 스포츠라 긍정적인 문구를 외치면 경기 중 강한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510 믿고 쓰는 롯데 출신…kt 이호연 월간 타율 1위 행진 야구 2023.06.22 539
35509 [프로야구 창원전적] LG 9-3 NC 야구 2023.06.22 570
35508 뉴질랜드 소녀들 '세계서 가장 멋진 축구장'서 딱 한 번 경기 축구 2023.06.22 599
35507 [프로야구 잠실전적] SSG 3-1 두산 야구 2023.06.22 620
35506 베테랑 미드필더 캉테, 사우디행 확정…3년에 1천400억원 받는다 축구 2023.06.22 599
35505 한화 출신 터크먼, 시즌 2호 홈런…피츠버그 배지환은 1볼넷 야구 2023.06.22 550
35504 '국민타자' 타점 기록 넘은 최형우, 최다 홈런에 다가서는 최정 야구 2023.06.22 518
35503 골프 예약 서비스 기업 엑스골프, 반바지 캠페인 시행 골프 2023.06.22 716
35502 '벌써 홈런 6개' KIA 변우혁 "장타 생산으로 팀 돕겠다" 야구 2023.06.22 529
35501 롯데 어쩌나…에이스 나균안, 팔꿈치 통증으로 22일 정밀 검진 야구 2023.06.22 490
35500 '대체 불가 애니콜' 임기영, KIA 불펜 최후의 보루 야구 2023.06.22 546
35499 한국대중골프장협회, GS커넥트와 전기차 충전기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3.06.22 662
35498 샌디에이고, 연이틀 끝내기 패배…김하성은 1안타 야구 2023.06.22 503
35497 [프로야구 대구전적] 키움 2-0 삼성 야구 2023.06.22 529
35496 '브론즈볼' 이승원에 김은중호 동료들 조언 "K리그 쉽지 않아" 축구 2023.06.22 560